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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오는 2월부터 '갈등소통방'을 운영해 이웃 간에 쌓인 오해와 갈등을 풀어준다.
이웃 간의 갈등이 심해지면 개인의 평화로운 일상이 파괴되고 지역의 통합과 발전도 저해된다. 여러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 개인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중구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효율적으로 다뤄 주민 간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자 전문가와 함께 중재에 나선다.
층간소음, 흡연, 주차, 쓰레기 배출, 누수, 반려동물 등으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갈등소통방'에 도움을 요청하면 당사자 간 대화를 주선하고 조정 절차를 밟아 지혜롭게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구민 누구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8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하고 전문성을 갖춘 갈등 조정관을 채용했다.
지난 1월 12일에는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가상준),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대표 서영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에 대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길성 구청장은 "비 온 다음 땅이 더 단단해지듯, 갈등을 딛고 나아가면 지역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라며 "중구가 갈등을 선제적으로 풀어나가 더 큰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 하고, 주민의 일상에 평화가 찾아오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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