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양천구, '반려동물 특별구' 조성 계획 발표

by 야호펫 2023. 1. 25.
728x90

양천구가 '반려동물 특별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구가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에 발맞춰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내 '반려견 쉼터' 5개소를 확충하고, 2025년까지 총 10개소로 확대해 '반려동물 특별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구는 반려견과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전용 쉼터를 조성해 반려견의 운동 공간 부족 문제 해소 및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존 반려견 쉼터 기능 보완(놀이기능 추가) ▲이동식 반려견 쉼터 시범 설치 및 모니터링 용역 ▲신규 반려견 쉼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교실 병행 등 4가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양천구는 현재 반려견 쉼터를 운영 중인 용왕산근린공원(목동 199-51)과 안양천공원(신정동 871-7, 오금교 인근) 2개소에 운동능력 강화를 위한 놀이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의 단조로운 평지형 쉼터에서 탈피해 반려견이 오르내릴 수 있는 경사와 통과할 수 있는 구멍 등을 갖춘 놀이시설은 역동적인 활동을 유도해 반려견의 운동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 반려견 쉼터의 모습

 

아울러 도시공원법상 10만㎡ 이상 공원에만 설치 가능한 반려견 놀이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동식(비고정형) 반려견 쉼터'를 10만㎡ 이하 공원에도 추가 도입해 반려 가정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이용현황과 적정성을 고려해 관내 공원(1곳)에 2월 중 시범 설치할 '이동식 반려견 쉼터'는 펜스 하부에 바퀴가 달려있어 설치와 철거가 쉽다. 소형견 전용의 약 100㎡ 규모로 펜스 사이를 연결해 반려견의 탈출을 방지하고, 펜스 안쪽으로는 의자를 설치해 반려견 보호자의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시범 설치 대상지 운영 및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이용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신규 반려견 쉼터' 설치 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해 6월 중 개소할 방침이다.

 

새롭게 개장할 반려견 쉼터는 일반 시민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선과 공간을 분리하고, 음수대, 화장실 등 기존 공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반려견 프로그램인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연계해 반려견을 위한 교육 장소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지금, 이제 동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가 됐다"면서 "이번 반려동물 쉼터 확충 사업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사회적인 갈등을 완화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켜 '반려동물 특별구 양천'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