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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동행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국방부에 '퇴역 군견' 관리방안 제안

by 야호펫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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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 퇴역 군견의 사후처리 미흡
  • 동물복지를 위해 일하는 동물보호단체가 퇴역 군견을 관리할 것을 제안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가 퇴역 군견에 대한 관리방안을 국방부에 제안했다

 

사람보다 뛰어난 감각으로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동물들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철도청의 폭발물탐지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역견, 소방청의 인명구조견, 문화재청의 탐지견, 경찰청의 경찰견, 국방부의 군견 등이 있고 모두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특수목적견들이다.

 

그중 군견은 군사작전에서 수색, 탐지, 경계, 추적 등의 작전 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군견도 생물인지라 임무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상을 당하거나, 양성훈련 도중에 탈락하거나 노령화되면 퇴역절차를 밟게 된다.

 

과거에는 퇴역한 군견들을 군(軍)이 계속해서 예산과 인력을 들여 관리할 수 없기에, 임무수행이 불가능해진 군견의 대부분은 살처분되거나 의료 실습용으로 연구기관에 제공되는 최후를 맞았지만, 현재는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최대한 민간에 분양하여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견은 군사작전을 위해 훈련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바라는 반려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

 

 

군사작전을 위해 훈련된 군견은 반려견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다

 

군견은 넓은 공간과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대형견인 경우가 많고 훈련으로 인해 강력한 복종심리가 내재되어 있는데, 군견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입양하는 경우 퇴역한 군견이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직까지 군견 무상 분양에 대한 홍보도 부족하고, 군견에 대한 이해 없이 입양하는 사례가 많은 데다가 8~10살가량의 노령 대형견 입양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늘어나는 개체수에 대한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훈련 중 심사에서 탈락한 부적격견, 퇴역 군견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군 보유 군견은 800여 마리로, 그중 20%인 160여 마리는 부적격견 및 퇴역견이며, 건강하고 사람에게 친화적인 군견의 경우 민간에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지만 한해 10~20마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분양이 되지 못한 부적격견, 퇴역견은 평생 군 훈련소에서 보호ㆍ관리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이하 한유복)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동물들에 대한 후처리에 대한 고민을 해오던 중 국방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퇴역견 및 부적격견의 보호ㆍ관리와 반려견으로서의 친화교육 등을 한유복에서 맡는 것을 국방부에 제안했다.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임장춘 대표

 

한유복 임장춘 대표는 우리나라 1세대 '공인1등 훈련사'로 한국 경찰견훈련학교 교장을 역임하였고, 한국 사체탐지견 분과위원장과 감독관 출신으로 36년간 특수목적견부터 반려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견종의 훈련을 전문적으로 담당해 온 베테랑 훈련사로, 현재는 동물보호단체 한유복을 이끌고 있다.

 

임 대표는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며 유기ㆍ학대 동물들을 사체탐지견, 매개치유견 등으로 양성, 현장에서 봉사하는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유기ㆍ학대 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경기도 파주경찰서 요청으로 유기견 출신의 탐지견과 함께 4명의 실종자를 찾는 실적을 세워 파주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유복 임 대표는 "국방을 수호하는 군(軍)이 퇴역견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라며 "동물복지에 힘쓰는 우리 같은 동물보호단체에서 퇴역 군견을 관리한다면, 나라를 위해 일한 퇴역견들에게도 더 따뜻한 장소가 될 것이고 사람의 손길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어 반려견으로서의 교감, 친화교육도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민간분양률 또한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 군견에 대한 최고의 예우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앞으로 군견 뿐 아니라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철도청의 폭발물탐지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역견, 소방청의 인명구조견, 문화재청의 탐지견, 경찰청의 경찰견 등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을 위해 일한 특수목적견들의 사후 처리에 대한 보호ㆍ관리, 분양 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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