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가장 가까운 이마트'... 인터넷에서 '노브랜드'를 검색하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어제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노브랜드에 들렀다. 평소에는 무심하게 지나쳐서였을까, 지나가다 우연히 반려동물 용품 코너를 발견했다. 딱히 코너를 소개하는 안내문이나 배너가 없기에 지금까지 모르고 지나쳤었나 보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 진열대에 있는 용품 중에는 구석구석 빈 곳도 보인다.
'노브랜드... 노브랜드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매장을 둘러보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평소에 주로 이용하는 곳은 동네 편의점, 쇼핑을 하러 가는 곳은 홈플러스, 김장 재료를 살 때는 의정부 제일시장과 식자재마트에 간다.
그리고 오늘처럼 이렇게 노브랜드 근처에 올 일이 있을 때면 아이쇼핑을 하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한다.
개인적으로 '노브랜드'를 찾게 되는 이유는... 쇼핑과 함께 착한 가격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노브랜드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나면, 비록 충동구매였다고 해도 결과는 언제나 만족스럽다.
SSG닷컴은 9일 반려 전문관 '몰리스 SSG' 론칭 1주년을 맞아 주요 실적을 공개했는데,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노브랜드 반려견 패드'라고 밝혔다.
'아하! 그래서(인기 상품이라서) 군데군데 빈 곳이 있었나 보다'
SSG닷컴 인기 상품이 '노브랜드 반려견 패드'인데, 실제로 노브랜드에 와 보니 '배변패드'보다는 주로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용품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착한 가격인데!" 하는 것이다.
착한 가격에 더해, 이전에 사용해보지 않은 노브랜드 반려동물 용품들도 신뢰가 가는데... 그건 아마도 평소 일반 용품을 사용하면서 축적된 '노브랜드'에 대한 '신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브랜드는 집 앞 편의점보다는 멀고, 홈플러스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다. 그렇기에 노브랜드는 편의점이나 홈플러스보다는 방문하는 횟수가 적은 편이다.
방문 횟수가 많지 않더라도 '노브랜드 제품'하면 신뢰가 가는 것, 그리고 '노브랜드' 반려동물 용품에 대해서도 신뢰를 갖게 되는 것... 그게 바로 노브랜드가 꾸준히 쌓아온 '브랜드 파워'가 아닐까 생각한다.
'브랜드 파워'가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걸 '노브랜드'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이마트'... 그래 이것이 바로 '노브랜드'가 내게 주는 의미인 것 같다.
"방문하면 언제나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오는 곳!"... 그곳은 바로 그동안 '신뢰'로 브랜드 파워를 쌓아온 '노브랜드' 의정부신곡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