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떠난 안면도 나들이...
'낙지한마리칼국수'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개스타 애견펜션' 방문, 그리고 '안면카트체험장'에서 카트를 탔다.
안면도 하루 나들이에 이렇게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애견동반식당과 애견펜션을 하루에 방문하게 된다.
낙지한마리칼국수 대표의 소개로 방문한 식당, '전라도밥상 밥도둑'도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이다.
"위로 조금만 가면 저희보다 잘 되어있는 식당이 있는데, 저희 형님이 운영하고 계셔요"라고 알려주던 낙지한마리칼국수 대표... 오손도손 살아가는 두 형제의 모습이 보기 좋다.
밖에서 보니 식당 왼쪽 편이 '애견동반룸'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댕댕이랑 함께 갈 수 있는 곳이라니! 반가운 마음을 안고 안으로 들어간다.
식당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강아지 그림이 창문에 붙어있다. 그림만 봐도 이곳이 애견동반식당임을 알 수 있다. 그림 앞쪽으로 'jtbc 펫키지'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아마 방송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나 보다.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식당은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이곳은 '게국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다음에 방문하면 맛보기로 한다.
식당 오른쪽은 일반인들이 식사하는 곳이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바깥 풍경이 보이고, 환한 실내조명은 깔끔한 식당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앞쪽으로 주차장이 보이는데, 주차장도 넓어 주차하기 편했다.
'낙지한마리칼국수'에서도 봤듯이 이곳 '전라도밥상 밥도둑'에도 애견동반룸이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렇게 '애견동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곳을 많이 보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봤던 애견동반식당은 식당 전체를 애견동반 시설로 꾸미든지, 아니면 식당 한 켠을 애견동반 좌석으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이름표 붙이듯 '애견동반룸'이라고 표시한 곳이 많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낙지한마리칼국수와 이곳에서 별도로 마련된 공간을 보니 무척 반갑다.
애견동반룸 앞에 애견 기저귀가 비치되어 있고, '기저귀 판매금 전액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애견 기저귀... 이제 이 정도는 애견동반 시설을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반려인들의 메너가 된 것 같다. 우리 집 댕댕이들을 생각해봐도, 애견 기저귀는 이런 시설을 이용할 때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애견동반룸 풍경이다. 일반인들이 식사하는 곳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조명도 환하게 켜져 있다. 차이점이라면 댕댕이를 위한 개모차가 비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댕댕이랑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 멋진 걸!
식당 내부와 애견동반룸을 둘러본 후 대표와 인사하고 식당을 나선다.
식당 앞쪽에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잔디를 보니 '댕댕이 놀이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댕댕이랑 잠시 놀아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댕댕이랑 함께 올 수 있는 곳이 이렇게 많다니! 안면도 나들이를 하면서 새로운 명소를 많이 만난다.
안면카트체험장과 삼봉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댕댕이 쉼터... '전라도밥상 밥도둑'은 반려인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권하는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