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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폴리텍대, '제14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시상식 개최... "내 꿈은 AI동물사육사"

by 야호펫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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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1일 오후 2시 KG하모니홀(서울 중구)에서 '제14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작 120점은 2일까지 일반 시민 대상으로 KG하모니홀과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무료 전시된다.

 

 

아이들의 그림으로 표현된 기술과 사회 변화 주목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변화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미래 직업세계는 전통직업군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직업군 변화로 뚜렷이 드러났다.

 

 

미술복원사,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관찰하는 우주인, 꿀벌 수의사

 

2019년까지 출품작은 교사, 의사,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익숙한 직업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 3년 ▲홀로그램 동화작가 ▲확장현실(XR)* 추억관리사 ▲인공지능(AI)동물사육사 ▲드론으로 바다를 청소하는 환경운동가 등 신기술을 접목한 직업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 확장현실(XR) :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포함한 몰입형 기술을 총칭

 

한편, ▲1인 크리에이터 ▲방역관 ▲재난구조원 등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한 직업이 작품 주제로 새롭게 등장했다.

 

올해는 민간 우주여행이 가능한 '뉴스페이스 시대'를 반영한 듯 ▲우주여행 가이드 ▲우주 환경미화원 ▲우주 식품 연구가 등 우주ㆍ항공 분야 직업군을 표현한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이 신설돼 유ㆍ초중고생 4명이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웹툰그랙픽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농부'를 그린 정주환(고성고, 1년) 군은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팜 농부를 표현해, 미래 핵심 산업인 농업 분야 직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미래 내 모습' 실현하는 직업능력개발 지원한다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7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직업그림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변화하는 산업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직업세계를 작품으로 탄생시켜왔다.

 

 

미래에 전염병과 싸우는 간호사, 미래환경 에너지 개발자, 자연재해 속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소방관

 

조재희 이사장은 인사 말씀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변화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적응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 14살을 맞이한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기술 변화가 반영된 직업세계의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폴리텍은 아이들의 꿈이 내일의 직업으로 실현되도록 신기술교육과 다양한 직업교육훈련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신산업 인력과 일자리 수요가 높은 뿌리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공공 직업교육훈련기관이다. 최근 인공지능융합(AI+x) 인력양성, 메타버스 기반 직업교육플랫폼 구축 등 기술교육 고도화를 추진하며 4차산업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