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광군제'의 끝을 알리며 수도권 지역에 개설된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13일 알리익스프레스는 역대 최장기간인 12일간의 11.11 세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판매 기간 끝자락인 11일부터 13일 사이 커피용품, 블랙박스, 캠핑 버너,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등이 두각을 나타내 이번 11.11 세일 기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상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11.11 세일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더 큰 할인 폭을 제공하는 상품을 추천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시켜 평일 기준 3일 배송을 실현했으며, 일부 상품에 대해 무료 반품을 시행하는 등 한국 내 소비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켰다. 한 예로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내 첫 주문이 37시간 만에 배송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 기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ㆍ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11월 11일 집계된 다운로드 순위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5계단 상승한 1위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전자 상거래 플랫폼, 중고 플랫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고객센터의 시범 운영 첫날인 11월 14일 알리익스프레스 상담 화면에서는 한국인 직원의 친절하고 빠른 고객 응대가 시작됐다. 한 고객은 "상담원이 한국인임을 확인한 직후 소통이 한결 편해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알리익스프레스의 고객센터 상담 화면을 통해 한국인 직원에게 직접적인 문의가 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내년 초까지 시범 운영을 안정적으로 끝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