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2022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회를 맞이하는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노원반함)'의 올해 주제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펫티켓(펫+에티켓)'이다. ▲펫티켓 스탬프 투어 ▲행복한 산책교실 ▲무료행동교정상담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 등 30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펫티켓 스탬프 투어'에서는 참여자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미션들을 수행하게 된다. 6개 이상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착순 1,0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미션은 펫티켓 영상시청, 펫티켓 실천서약 인증사진 찍기 등 총 4가지로 미션별 난이도에 따라 스탬프 수가 다르다.
'행복한 산책교실'은 산책 시 지켜야 하는 매너와 상황별 대처 방법을 배우고 바로 실습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총 5회 준비되어 있으며 시간별 15명 내외로 사전신청 없이 당일 현장참여 가능하다.
'무료행동교정상담' 부스에서는 1:1로 전문 훈련사에게 기초교육과 문제행동 대처방법 등을 들을 수 있다. '함께하개냥 반려동물 인식 캠페인' 부스에서는 펫티켓 문화 등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과 동시에 설문조사를 진행해 반려인, 비반려인 등 모두가 편히 공존할 방법을 강구해 본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12시 30분부터는 '펫티켓 운동회'가 열린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으로 나눠 견주와 나란히 걷기, 장애물 넘기, 달리기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경기 기록 순으로 각 10팀씩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무료로 기초미용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도 조성한다. 반려견용 간식과 리드줄, 이름표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내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캐리커처 및 사진인화 부스도 준비 중이다.
'노원반함'은 작년 코로나19로 인원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8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노원구의 대표 반려동물 동반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오는 29일(토) 노해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며, '댕댕하우스'를 통해 입양된 유기견 가족 7가구와 함께하는 생일파티와 피켓 캠페인, 퍼포먼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노원구는 2020년 10월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개관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ㆍ학대동물 보호관리, 맞춤형 입양교육,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교육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2021년부터는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노원구 보건소, 관내 동물병원 5개소, 노원구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이 협력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날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