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동물영화제에서 명칭을 바꾸고 올해 새롭게 도약하는 서울동물영화제(The Seoul Animal Film FestivalㆍSAFF)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높은 산과 먹먹한 하늘 아래 각자의 자리에 위치한 동물들과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높은 산 위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듯한 눈표범이 인상적이다.
기업 브랜딩부터 전시나 공연, 문화예술행사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해 온 스튜디오 에프앤티(Studio fnt)에서 아트디렉션을 맡았고, 출판, 포스터, 광고 등 분야와 국가를 넘나드는 윤예지 작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올해로 4년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윤예지 작가와 이재민 아트디렉터는 "여러 동물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주어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반면, 도시를 만들고 지구를 뜨겁게 달궈놓은 인간은 끊임없이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는다. 눈표범은 거대하고 초연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인간도 결국은 유한한 자연을 공유하는 수많은 동물 중의 하나라는 것을, 우리가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을 포스터에 담았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포스터 이미지는 영화제의 홍보물과 기념품 등 다영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서울동물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0월 27일(목)부터 10월 31일(월)까지 5일간 온ㆍ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메가박스 홍대 2관, 3관,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 코로나19로 2년간 축소되었던 오프라인 상영이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10월 4일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동물영화제의 소식이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