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대 회장단 입후보 없어... 10월 1일부터 비대위 체제 전환, 대책 논의
- 전국 광역시도 지역대표 공중방역수의사 선거 진행
- 대한수의사회, 농림축산식품부 현안 소개 및 질의
- 공중방역수의사 및 수의대생을 위한 강연 진행
8월 23일(월),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부회장 박수현, 이하 대공수협)는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1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공수협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구 공방수 대회)가 △대공수협 정관 전부 개정 △제15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회장단 및 지역대표 선출 △대한수의사회 및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의 현안 소개 및 질의응답 △학술 및 진로, 교양 관련 외부 인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대공수협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공수협 제15대 회장단 및 지역대표의 입후보 절차를 거쳤으며, 차기 회장단 입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 제14대 회장단 및 중앙집행이사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절차를 조속히 준비하여 정기총회 때는 대략적인 향후 구상을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대표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에는 최우연 수의사(동물질병관리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와 이재호 수의사(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1과)가 입후보하여 경선을 치르게 되었으며, 경기도에는 김선욱 수의사(동물위생시험소 서부검사소), 경상남도에는 김정태 수의사(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위생과), 경상북도에는 변지훈 수의사(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 전라북도에는 김동희 수의사(임실군청), 충청남도에는 심동찬 수의사(동물위생시험소 공주지소), 부산광역시에는 최인수 수의사(기장군청), 대구광역시에는 강채호 수의사(북구청), 인천광역시에는 최규현 수의사(계양구청), 울산광역시에는 이승준 수의사(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가 단독 입후보하였다.
선거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생활 선거 온라인투표 시스템 '케이보팅 (K-voting)'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대공수협 관계자는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입후보자가 없거나 2년차 공중방역수의사(15기)가 존재하지 않아 지역대표 직무대리자를 정하여 각 광역배치기관에 소속된 공중방역수의사의 복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또한 정기총회 첫날에는 경기도 수원 본동물메디컬센터에서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로 근무중인 정우람 수의사(전 대공수협 회장)가 '새로운 시작, 공방수 3년차에서 임상수의사 3년차가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둘째날에는 'Dr.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의 작가이자 현재 미국에서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로 활동 중인 이기은 수의사가 '미국 수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및 고려해야 할 점', 경상북도 군위에서 공수의로 활동 중인 버팔로 동물병원 권환흥 원장이 '소는 내 운명', 아이엠디티(벳아너스) 서상혁 대표가 '도대체 저 병원은 왜 잘되는걸까?'라는 제목의 강연을 준비했다.
대공수협은 미래 수의사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총회 종료 후 해당 강연들의 영상 링크를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회장 이진환, 부회장 윤서현)를 통해 전국의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공수협 조영광 회장은 "차기 회장단이 입후보하지 않아 추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임기 마지막까지 제도적인 장치의 정비와 철저한 인수인계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농장 발생 및 코로나19의 재확산세와 속에 어쩔 수 없이 대면 행사가 아닌 배치기관 근처의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정기총회에 참석하게 된 전국의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