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명품 다큐멘터리의 프레젠터로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KBS 7부작 다큐멘터리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이하 100인의 리딩쇼)의 단독 메인 진행자로 출연하게 된 것, 2021년 7월 방송된 '파일럿'에서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배우 정우는 이번 방송에서 한층 깊어진 목소리로 지구 위기의 현실을 안방에 전할 예정이다. 정우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이례적 폭우가 쏟아지며 도시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면서 기후변화가, 지구의 환경문제가 더이상 재난영화 속 이야기가 아님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저부터 또 여러분 모두,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책을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00인의 리딩쇼'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통찰하는 본격 독서 다큐멘터리이다. 환경문제에 꾸준히 주목해 온 공영방송 KBS가 '책 읽기와 다큐멘터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지구를 살리기에 앞장선다. 이 방송에는 배우 정우를 비롯해 배우 김미숙, 가수 윤도현, 아나운서 이금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 등 각계의 리더가 출연해 직접 책을 낭독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KBS는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이하 책방넷)'과 함께 '지구를 살리는 책 3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구를 살리는 책 읽기가 방송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100인의 리딩쇼' 방송 기간 동안 전국의 동네책방에선 '100인의 리딩쇼 전용 서가'를 운영하고, 독서 모임 등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책 읽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정병규 책방넷 대표는 "<100인의 리딩쇼>는 영상과 책이 보여주는 우리 시대의 울림"이라면서, "KBS와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책 30선이 수많은 곳에서 보고 읽혀지기를 지구의 호소만큼이나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100인의 리딩쇼'는 인기 북튜버 김겨울이 진행하는 '겨울서점', KBS 라디오, 카카오같이가치, 엘리베이터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정우가 진행하는 '100인의 리딩쇼' 첫 방송은 8월 27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1채널에서 '70억 개의 별: BTS의 노래'라는 부제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