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여름휴가 기간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나는 견주들의 반려견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
먼저 서초구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 내에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 돌봄이(펫시터)들이 상주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들은 반려견들의 상태를 순찰 및 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먹이주기, 배변, 놀이 등 전반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한다. 희망자는 선착순 마감 시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서초구에 등록된 5개월 이상 중소형 반려견이며 1년 이내 광견병 및 종합 백신 등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전염성질환 및 질병ㆍ임신ㆍ발정이 없는 반려견이어야 한다.
위탁 비용은 청소, 소독 등을 위한 최소 비용인 5천 원이다.
서리풀 일가견 서비스
이와 함께 서초구는 1인가구가 여름휴가 등 외출할 경우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을 돌봄 전문 업체에 맡기는 '서리풀 일가견'('1인 가구 키우는 반려견') 서비스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1인가구들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상주하는 지역 내 반려견 돌봄 전문 업체 2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가들의 돌봄 하에 반려견들의 먹이 주기와 배변, 놀이 활동 등을 진행한다.
저녁에는 개별 호텔장에서 편히 휴식을 취한다. 당직자는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반려견의 안전을 살핀다. 이 서비스는 1일씩 총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
한편 서초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초'를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들을 추진한다.
오는 8월부터는 ▲반려견 전문훈련사가 교육하는 '문제행동 및 산책교육' ▲화상플랫폼(Zoom)을 이용한 '서리풀 온라인 댕댕스쿨' ▲반려견 식기, 입욕제, 뜨개소품 등을 만드는 '반려견 문화교실'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여주는 '소심극복 반려견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여름철 구의 다양한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