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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내 동물 표본 관찰하며 이론 수업 깊이 더해
야외 활동 때 조심해야 하는 진드기는 곤충일까 아닐까? 곤충과 거미, 절지동물의 범위는 어떻게 다를까? 불가사리와 성게, 멍게는 연체동물일까 어류일까?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해 친절한 답을 주는 강좌가 마련된다.
서대문구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분류학의 개념과 다양한 동물의 식별 및 분류 방법을 강의하는 '동물분류학 교실'을 연다.
'과학의 눈으로 자연을 탐구하다'란 주제로 기획된 이 교실은 7월 30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교육실에서 열린다. 총 10회 과정으로 강의 시간은 오후 3∼5시다.
동물계통분류학, 수산학, 양서ㆍ파충류 분류생태학, 조류생태학, 동물분류 및 생태학 박사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이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무척추동물은 해면동물, 자포동물, 연체동물, 환형동물, 절지동물, 극피동물로, 척추동물은 어류, 양서류ㆍ파충류, 조류, 포유류로 나누어 강의한다.
특히 수강자들은 박물관 내 여러 동물 표본들을 관찰하며 이론 수업의 깊이를 더한다.
이남숙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분류학 교실을 통해 동물의 다양성과 진화 과정을 배우고 생명의 신비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10만 원이며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명까지 수강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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