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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섬 '교동도'에는 특별함이 있다

야호펫 2022. 5. 17.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풍요로운 황금벌판 그리고 역사ㆍ문화가 있는 섬 '교동도'

 

강화군 교동도는 예전부터 큰 오동나무가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넓은 황금벌판이 장관을 이룬다.

 

북녘 땅과는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으로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서해와 한강, 예성강이 만나는 생태계의 보고이지만 어로 활동을 할 수 없어, 오랜 시간 소외된 도서지역으로 남아 시간이 멈춘 섬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최근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소득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수려한 경관으로 고려후기 대사성 이색이 전국 8대 명산으로 꼽은 화개산에 조성하고 있는 수도권 최고의 가족 휴양형 공원인 화개정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는 강화군을 방문해 화개정원을 비롯한 교동도의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자.

 

 

실향민이 만든, 시간이 멈춘 옛 모습 그대로...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 이발소, 잡화점, 신발점, 약방 등 시간이 멈춘 듯 1970년대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골목마다 오래된 간판, 이발소, 잡화점, 신발가게, 약방, 다방 등 옛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하다. 주말이면 도시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 송암 박두성 생가

 

교동면 상용리 518번지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생가가 있다.

 

강화군은 '송암 박두성 생가복원사업'으로 사업비 13억8천만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244㎡에 생가(86.4㎡)를 복원하고, 생가와 녹지공간이 조화를 이룬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박두성 선생은 일제치하에서 일본식 점자로만 교육을 해야 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923년 제자들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한글점자 연구에 매진해, 1926년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박두성 선생은 "모든 장애에서 이들을 회복시키는 길은 오직 글을 가르쳐 정서를 순화시키는 길밖에 없다"며 엄혹한 시기에 한글점자 보급에 힘써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고 있다.

 

 

서해 바다를 호령하던 교동읍성, 화개산성 그리고 봉수대

 

교동면 읍내리에 위치한 교동읍성은 1629년(인조7년)에 경기수영을 설치하면서 축조한 것으로 삼도수군통어영의 본진이 주둔한 군사 요새이다. 성의 둘레는 430m이고 동문에는 통삼루, 남문에는 유량루, 북문에는 공북루란 문루가 있었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1921년 폭풍우로 무너진 남문 홍예문은 지난해 복원했다.

 

화개산성은 내ㆍ외성을 갖춘 총길이 2,168m에 이르는 포곡식 산성이다. 방어를 위한 병력 집결지로 정확한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조선 세종 이전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봉수대는 화개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50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낮은 석단이 잘 보존되어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동향교'

 

향교는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국가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이다.

 

교동향교는 고려 인종(仁宗) 5년(1127년)에 창건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향교이다. 고려 충렬왕 12년(1286)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모셨다고 전하며, 이후 지방의 각 군현에 성현의 위패를 모시는 문묘를 설치했다.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ㆍ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다.

 

 

수도권 최고의 가족공원... 화개정원 위용 군민들과 함께 만드는 정원같은 공원! 탄생 임박

 

화개정원 준공식

최근 교동도 화개산에 수도권 최고의 휴식형 가족공원 '화개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213,251㎡에 총 사업비 382억 원을 투입하는 강화군의 역점 사업이다.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화개정원 ▲모노레일(민자)이 들어서며, 온 가족이 정원같은 공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양시설이 조성된다.

 

화개정원에는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1단계 사업으로 역사ㆍ문화ㆍ평화ㆍ추억ㆍ치유의 5색 테마정원을 만들고, 2단계 사업으로 석가산, 물과 폭포, 암석원 조성을 완료했다. 군민들이 기증한 수목으로 정원을 꾸며 그 의미를 더했다. 향후, 계절 수목과 초화를 식재하고 야간 경관을 더해 품격 높은 수도권 최고의 휴양시설로 올해 상반기 중 전체 사업이 완료된다.

 

화개산 정상의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강화군의 번영과 평화를 기본 컨셉으로 군조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와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북녘 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모노레일을 통해 정원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2㎞를 궤도 열차로 편하게 이동하며 화개정원의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으며, 화개정원 사업완료에 맞춰 함께 개장할 수 있도록 현재 마무리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족들과 함께 특별함이 있는 교동도를 가보자"

 

가족들과 함께 특별함이 있는 교동도를 가보자.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벗 삼아 풍요로운 황금벌판과 아름다운 서해바다 그리고 구석구석 펼쳐진 역사유적을 즐겨보자.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공원같은 정원을 걸어도 좋다. 교동도는 새로운 활력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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