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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양시, 미술관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 '新뮤캉스' 제안

by 야호펫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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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쇼핑하고 차 마시러 미술관에 간다"

 

전남도립미술관 1층

광양시가 미술관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아트상품을 쇼핑하고,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하는 '新뮤 캉스'를 제안한다.

 

옛 광양역 터에 둥지를 튼 전남도립미술관 1층에는 아트숍과 카페테리아 'PLATFORM 660'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아트숍에는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 전시 도록 등이 예술의 지평을 늘리며 미술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전시 도록은 총 5권으로 개관 전부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이르기까지 더는 전시장에서 볼 수 없는 명작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카페테리아 'PLATFORM 660'은 물자와 승객이 오가던 옛 광양역의 '플랫폼'과 현주소 '660'을 상징하며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변신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카페테리아 벽면에 설치된 정정주 작가의 작품은 3D 애니메이션이 70인치 모니터 속에서 차창의 풍경처럼 흐르면서 색다른 전시공간을 연출한다.

 

서울에서 온 한 관람객은 "전남도립미술관 전시를 보고 광양불고기를 먹기 위해 광양에 왔다"며, "전시도 좋았지만, 카페테리아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미디어아트를 보니 뮤캉스가 따로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미술관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최고의 여행지이다"며, "전시 감상은 물론 전시장을 뛰쳐나와 새로운 작품으로 승화된 아트상품들을 통해 상상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옛 광양역이 변신한 문화플랫폼에서 예술에 대한 안목을 키우면서 무더워지는 계절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스마트한 미술관 감성여행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리움 순회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 강운 작가의 '운운하다', 소장품 상설전 '흙과 몸' 등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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