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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산청

늘비물고기공원, 반려견과 산책하며 '인생샷' 얻기 좋은 경호강 공원

by 야호펫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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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생초면 늘비물고기공원

 

생초국제조각공원으로 가는 국도 3호선 도로에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공원, '늘비물고기공원'이 있다. 

 

공원은 생초국제조각공원이 보일 정도로 조각공원 인근에 있는데, 주말이면 꽃잔디를 보려는 상춘객들로 이곳까지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질 것 같다.

 

 

테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가 나온다

 

주차장 위로 테크길이 보이고, 그 위로 정자가 보여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신록의 계절이 5월이라지만 늘비물고기공원에 찾아온 4월의 봄도 초록빛으로 가득하다. 

 

 

경호강 풍경

 

정자가 있는 위쪽으로 데크길을 따라 올라오니 아래쪽으로 경호강이 보이고, 강변에 피어있는 꽃잔디도 보인다. 

 

 

멀리 생초국제조각공원이 보인다

 

강변으로 길이 나 있고, 그 길을 따라 생초국제조각공원 방향으로 걷는다.

 

처음 생초국제공원에 올 때, 멀리서도 조각공원의 꽃잔디가 보였는데, 무척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곳 늘비물고기공원 강변에서 바라보는 조각공원의 모습은... 역시나 아름답고 예쁘다.

 

 

늘비물로기공원 포토존

 

강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올라온다... 누군가 이곳이 인생샷 명소라고 했다... 그 말이 정말 꼭 맞다!... 계단 뒤로 보이는 물고기 조각상과 나무, 그리고 계단 옆으로 피어있는 꽃잔디가 '최고의 포토존'을 형성하고 있다.

 

 

펫티켓 홍보 안내문

 

계단 뒤로 보이는 물고기 조각상을 확대해서 촬영도 하고, 강변에 핀 꽃잔디도 촬영하며 걷는다. 걷다 보니 옆에 '펫티켓'을 홍보하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반려견 산책로가 확실하구나!'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임을 확인했다는 반가움과 함께,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반려인도 있지 않을까'하는 염려어린 생각이 동시에 떠오른다... "반려인 여러분, 펫티켓 준수는 이제 당근"입니다!

 

 

길을 따라가면서 만난 공원의 풍경

 

강변 길을 계속 걷는데 앞에 다리가 있다. 다리 끝까지 가지는 않고 반쯤 건넜다가 다시 돌아온다. 다리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역시 멋있다.

 

 

두 마리 물고기 조각상

 

강변 길에서 내려와 아래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조금 걷다보니 아까 봤던 물고기 조각상이 나온다.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두 마리의 물고기, 늘비물고기공원을 상징하는 조각상으로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늘비물고기공원은 어떤 곳일까. '민물고기마을 유래'에 대한 설명이 나온 표지석을 함께 읽어 보자.

 

민물고기마을 유래

지리산 청정수를 담아 거울같이 맑고 푸르다는 경호강을 끼고 있는 생초면은 깊고 큰 소(沼)가 여러 개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엄천과 덕유산에서 발원한 위천이 서로 만나 경호강이 시작되는 합류지역은 합소와 강정유원지를 이루고 있고 소재지 바로 앞 벌바위 소는 물이 깊고 큰 돌이 많다.

따라서 쏘가리, 꺽지, 피라미, 잉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많이 잡히며 진양호 상류에 은어를 방류하여 옛 전통을 회복함으로써 일본 등 낚시 애호가와 국내외 관광객이 수박향의 은어와 토속어를 찾아 즐겨 방문하는 명소이다.

이러한 천혜의 생태환경으로 생초면 소재지를 끼고 있는 국도 3호선 도로변에는 대를 이어 쏘가리와 꺽지, 피라미 등을 직접 잡아 요리하는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문식당이 형성되어 민물고기 마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경호강이 시작되는 합류지역, 물고기가 많은 곳, 민물고기 전문식당... 표지석을 보니 이런 문구가 이곳을 대표하는 말들인 것 같다.

 

그래서일까 도로 건너편에 '민물고기 전문식당'이 많다. 

 

 

늘비물고기공원 산책로와 주차장, 주변 식당가 풍경

 

주차장 쪽으로 걸으면서 길 앞뒤로 보이는 식당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아하! 이곳이 바로 민물고기 전문식당들이 있는 곳이구나, 혹시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 있을까'... 일일이 물어볼 수도 없고, 차로 돌아와서는 핸드폰으로 열심히 검색한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식사할텐데'... 마침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터라 이런 생각이 배꼽시계와 함께 듀오로 머릿속에 떠오른다... 안타깝지만 애견동반식당이 없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에는 그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곳 늘비물고기공원은 생초국제조각공원에 먼저 들렸다 나중에 방문해도 좋고, 아니면 이곳에 먼저 들렸다 생초국제공원을 관람해도 좋을 것 같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라면, 처음부터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조각공원으로 이동하는 편이 나을 것도 같다.

 

생초국제공원 못지않게 활짝 핀 꽃잔디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댕댕이와 산책하며 멋진 인생샷을 얻을 수 있는 곳... 그곳은 바로 산청군 생초면에 있는 경호강 강변 공원 '늘비물고기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