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포천시 시민기자 심상순
소흘읍 고모리에는 카페ㆍ식당 거리가 있다. 이곳은 문화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해 볼거리는 물론이고 다양한 카페와 식당이 있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 포천에서 제주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의 '어반제주'를 다녀왔다.
입구 담벼락부터 제주 느낌 물씬 나는 돌 담벼락이 인상적이다.
제주도의 대문인 정낭도 볼 수 있다. 정낭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대문의 형식으로 제주전통가옥에서 볼 수 있다. 잔돌을 쌓아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하여 잣담이라고도 불린다.
이곳 어반제주 자리는 구옥이던 설렁탕집이었다. 설렁탕집 일 때도 운치 있는 맛집이었는데 옛 구옥의 멋스러움이 잘 드러나면서 제주느낌 물씬 풍기는 곳으로 변해있었다.
개다리소반으로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내부에서도 볼 수 있는 돌담, 그리고 돌하르방, 기둥으로 만든 듯한 큰 거울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란 뜻으로 성문 밖의 수호신 기능을 한다. 육지에서는 장승과 같은 의미이다. 구옥 느낌의 서까래 천창이 시원해 보인다.
메뉴 주문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하면 된다. 딸과의 데이트로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했다. 한라봉 고르곤졸라 피자, 딱새우 감바스, 쉬림프 알리오올리오, 음료까지 알차게 주문 후 돌담 뷰가 있는 자리에 앉아 보았다.
잠시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뒷마당도 가보았다. 뒷마당 쪽은 야외이기 때문에 애견동반도 가능하다. Petparking 표지판이 보인다. 날씨 좋은 날 반려견과 함께 오면 좋을듯하다.
자리에 앉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니 카톡으로 음식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음식을 먹을 때 필요한 앞접시, 수저, 포크, 젓가락 등은 셀프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의 과일인 한라봉 맛이 나는 피자는 색다른 맛이었다. 감바스와 파스타는 입맛 저격, 취향 저격 메뉴였다.
맛있는 식사 도하고 포천에서 제주를 짧게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식사 후에는 길만 건너면 있는 고모호수공원과 산책로를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출처] 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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