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면역력 강화와 마음의 치유가 더욱 부각되는 요즘 등산객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친 부모와 외부활동을 원하는 아이들이 가족 단위로 공원과 숲을 찾아 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 많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서울 관악구는 관악산도시자연공원 내 '관악산치유센터'와 '숲속생태체험관'을 지난 1일 동시에 개장, 11월 말까지 전 세대가 숲에서 활동이 가능하도록 월별로 색다른 산림교육과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숲속생태체험관'은 체험관 내 강사가 상주해 성인을 대상으로 나무와 풀꽃을 보며 숲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하는 나무, 숲을 읽어드립니다'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의 식물을 관찰하는 '관악 숲린이의 숲 탐구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숲 관련 도서를 많이 비치해 도서 열람도 가능하다.
'관악산산림치유센터'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숲에서 쓰담쓰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숲에서 토닥토닥',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숲에서 몰랑몰랑'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홀로(HOLO)'는 대인 접촉으로 인한 질병 전염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어 참여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관악산을 거닐며 숲을 이해하고 즐기는 야외 프로그램인 '숲해설'은 모든 연령층의 참여가 가능하며, 관악산의 무장애숲길, 계곡숲길, 서울둘레길 등을 테마로 하는 '숲길산책 프로그램'과 참여자 스스로 생태미션에 참여하는 '숲 티어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관악산 찾아가는 학교 숲 체험'을 진행, 학교 주변 생태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관악구는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숲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 교육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해 참여자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참여는 서울특별시공공예약서비스(교육강좌 → 자연/과학 → '관악산' 검색)에서 신청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프로그램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숲속생태체험관, 산림치유센터, 숲해설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서 제공하는 산림교육과 산림휴양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안정감과 신체적 건강증진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