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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해남

해남군,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뮤지컬 '나무늘보 릴렉스' 공연

해남군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뮤지컬 「나무늘보 릴렉스」를 선보인다. 「나무늘보 릴렉스」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등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동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공연은 5월 4일 오후 3시와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차례 열린다.

 

평화로운 아마존에 사는 나무늘보 릴렉스가 마법사가 사는 아프리카 시티를 모험하며 빠르기만 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자신이 진정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는 느림의 미학을 담았다.

 

푸르름이 가득한 아마존 시티를 무대로 옮겨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의 등장과 아프리카 악기 잼베, 칼린바의 신나는 연주, 아크로바틱, 저글링이 더해진 눈과 귀가 즐거운 볼거리 가득한 공연을 선보인다.

 

예매는 4월 26일(화) 오전 10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다. 1인당 4매까지 예매 가능하고, 관람료는 3,000원이다.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등본, 의료보험증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할 경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나, 별도의 좌석이 배정되지 않는다. 또한 공연 당일 예매권 취소, 변경, 환불 등이 불가하니 예매 시 유의해야 한다.

 

해남군은 공연장 외부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유아용 쿠션을 비치하는 등 편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공연을 준비한 만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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