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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포늪 출렁다리, 산밖벌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우포늪 숨은 명소

by 야호펫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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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출렁다리

 

람사르습지의 도시 창녕! 

 

'우포따오기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지난 3월 우포늪에 방문했지만 실제로 보지는 못했다. 4월에 방문한 우포늪, 이번에는 따오기를 만날 수 있을까.

 

오늘은 우포늪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산밖벌에 있는 '우포늪 출렁다리*'를 보러 출발한다.

* 2016년 4월에 일반인에게 오픈되었고,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와 이방면 옥천리 토평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길이는 약 99m, 보행 폭은 2m다.

 

 

'우포늪 출렁다리' 가는 길에 세워진 안내표지판

 

숙박을 했던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 관계자분께 산밖벌 가는 길을 문의하니, 자세히 알려준다.

 

관계자분이 알려주신 길을 따라 이동... 산밖벌 입구에 도착하니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우포늪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건널 수 있다는 점이 '우포늪 출렁다리'의 매력이라 하겠다.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우포늪 출렁다리 모습

 

산밖벌(복원습지) 안내

 

출렁다리가 보이고, 다리 앞에 도착하니 '산밖벌(복원습지)'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다. 

 

산밖벌 (복원습지)
예전의 늪을 메워 농경지로 조성한 곳을 2017년 습지로 복원하였습니다.
습지란 물에 젖어 있는 땅, 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ㆍ식물의 생태를 조절하는 주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물도 아니고 뭍(땅)도 아닌 지역'을 의미합니다.
이런 습지는 새들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면적 192,250㎡ (탐방로 둘레 2.8km)

 

물에 젖어 있는 땅, '물도 아니고 뭍도 아닌 지역'을 습지라고 하는구나!

 

출렁다리를 건넌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 어린아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출렁다리를 건너며,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우포늪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주변 풍경

 

출렁다리 아래로 우포늪이 보인다. 이렇게 가까이서 우포늪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물에는 무리지어 떠있는 새들도 보이고, 그 가운데 덩치 큰 새 한 마리도 보인다. 혹시 '따오기'가 아닐까 싶어 유심히 봤는데, 따오기 하고는 조금 다르게 생긴 새다. 

 

출렁다리 총 길이가 99m라고 하는데, 주변을 보면서 건너니 금방 반대편에 도착한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면서도 우포늪과 출렁다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건너편까지 갔다가 돌아올 때 바라본 풍경

 

다리를 중간쯤 건넜을 때, 새 두 마리가 날아갔다. "따오기?"였으면 좋겠는데, 따오기는 아니고 회색을 띤 새들이다. 

 

출렁다리 입구에 보이는 우포따오기 조각품... 우포늪의 자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한아름 선물해준다.

 

 

우포늪 풍경

 

출렁다리를 왕복한 후 우포늪의 모습을 촬영한다. 물 위에 떠있는 새들의 모습이 멀리서 보이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린다. 

 

4월에 만난 우포늪, 이번에도 '우포따오기'는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따오기 살아가는 자연환경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산밖벌에 있는 '우포늪 출렁다리'는 우포늪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던, 창녕 우포늪의 숨은 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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