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저수지 '명덕지'가 있다. 명덕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 3곳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중 하나인 '카테 테라스43'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경남 창녕 명덕지에는 애견동반카페 3곳이 있다. 토요일에 '모다페'에 방문했고, 일요일인 오늘은 '카페 테라스43(이하 테라스 43)'에 방문했다.
테라스43은 어제 방문했던 '모다페' 길 건너편에 있다.
어제만 해도 모다페와 테라스43 모두 카페를 찾는 손님이 많아 주차장에 차가 많았는데, 오늘은 상대적으로 어제보다 한가한 편이다.
밖에서 테라스43을 봤을 때 받은 첫인상은 '건물이 무척 크다'는 것과 '손님이 많겠구나'하는 것이었다. 아마 어제 처음 봤을 때 손님이 많아 이런 인상을 받았나 보다.
건물 외부가 밋밋한 일자형 건물이 아니라, 입체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그런 점이 더욱 잘 보인다.
카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함께 안으로 들어가 보자.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강아지 인형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애견동반카페'가 맞구나!
커피 한 잔을 주문한 후 1층을 둘러본다. 깔끔, 세련... 내부가 참 잘 꾸며져 있다. 손님들이 앉는 자리는 오픈된 곳도 있고, 룸처럼 유리로 구분된 곳도 있다.
커피가 준비되는 동안 2층도 둘러보러 올라간다.
2층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2층은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이 있는데... 눈으로 보는 모든 자리가 마음에 쏙 든다.
특히 명덕지가 보이는 실외공간, 테라스가 마음에 든다. 주문했던 커피를 받아 들고는 테라스에 자리잡고 앉는다.
2층 테라스에는 파라솔로 된 자리도 있고, 세모텐트로 된 자리, 그늘막으로 된 자리 등이 있다.
오늘 테라스43에서 택한 자리는... 바로 너, 텐트 자리다! 옆으로 명덕지가 보이고,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만, 텐트 안에 앉고 보니, 나만의 공간에 혼자 있는 느낌이다.
감성 가득한 가요가 들려오고, 명덕지의 경치도 감상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말은 지금 이 분위기를 두고 하는 말인 것처럼 생각된다.
카페에 가서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을 좀처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곳 테라스43은 다르다. "더 있고 싶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이렇게 오롯이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이 난다. 그렇게, 그렇게 아주 오랜 시간 이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참, 2층 테라스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공간이다. 오픈되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 이런 곳에 댕댕이와 함께 있다면 'Best ot Best' 일 것 같다.
카페43에서의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볼 때 말이다... 카페를 나오며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을 다 하다니!
오픈되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 그것 참, 테라스43의 매력이다!... 창녕 여행에서 이렇게 매력적인 카페를 만난다.
창녕 애견동반여행 추천지, 테라스43... 그곳은 바로 프라이빗한 공간이 돋보이는, 세련되고 깔끔한 명덕지 애견동반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