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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창녕

루스티히, "반려견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창녕 애견카페

by 야호펫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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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애견카페 '루스티히'가 오픈했다

 

4월 8일 금요일, 창녕 애견카페 '루스티히'에 방문하는 길... 경남 창녕의 도로에는 꽃비가 내린다. 남부 지방에는 벌써 벚꽃이 펴서 바람결에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마을 길을 따라가는 도로 곳곳이 벚꽃으로 가득하다. 심쿵 벚꽃과 꽃비를 감상하며 애견카페 루스티히로 향한다.

 

 

루스티히 입구와 주차장

 

루스티히에 도착하니 주차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이고, 넓은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카페는 주차장 위에 있는데, 돌계단을 올라가니 카페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나온다. 

 

 

루스티히 출입문

 

출입구에 도착하니 '루스티히'라고 쓰인 예쁜 그림과, 노란 문, 그리고 벽에 걸린 꽃을 볼 수 있다. 

 

 

루스티히 실내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노란 벽, 밖이 보이는 커다란 창문, 그리고 창문 앞에 놓여있는 소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화창한 봄날처럼, 카페 실내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게 느껴진다.

 

 

아기자기한 루스티히 실내 풍경

 

'딸기 에이드'를 주문한 후 실내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창밖을 보며 편안히 앉을 수 있는 소파, 벽돌로 만든 의자, 댕댕이 포토존 등 실내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노란색 벽돌이 인상적인 루스티히 야외

 

실내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다. 카페 앞에 노란색 벽돌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그 위로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다. 벽을 따라 둥근 의자들이 오손도손 모여있다. 

 

 

옆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

 

카페 주변을 둘러보고, 댕댕이 운동장을 한 바퀴 걷는다.

 

 

반려견 운동장

 

댕댕이들 운동장에서 한바탕 신나게 뛰어놀면, 집에 가서 곧장 꿈나라로 갈 것 같다. 

 

운동장 중앙에는 바람개비 포토존이 있고, 한 곳에 수도가 설치되어 있다. 바닥에는 잔디가 깔려있는데 초록색으로 바뀌면 더욱 멋진 뷰를 제공할 것 같다. 

 

운동장 주변으로는 팬스를 따라 파라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운동장이 넓어 댕댕이들에게 그야말로 '신나는 댕댕이 세상'을 선물해 줄 공간이다.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음료와 와플을 먹는다

 

운동장을 둘러보고 실내로 들어오니 주문한 음료가 준비되었다. 그리고 오픈 기념이라면 와플도 서비스로 준다. 시원한 딸기 에이드와 맛있는 와플... 예쁜 공간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다.

 

 

루스티히 전우주 대표

 

음료와 와플을 먹으며, 루스티히 전우주 대표와 대화를 나눈다. 

 

"루스티히는 4월 5일 가오픈했어요, 정식 오픈은 4월 16일에 할 예정이에요"라고 전 대표는 말한다. 

 

카페 소품들이 예쁘다는 말에, 전 대표는 "카페 실내뿐 아니라 밖에 보시는 벽돌도 저와 부모님이 색칠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라며 미소 짓는다.

 

군대를 전역한 후 직장 다니며 저축한 돈을 기반으로 카페를 오픈했다는 전 대표는 반려견 보미와 함께 생활하는 20대 청년이다. 

 

 

루스티히 캐릭터 모델, 전 대표의 반려견 보미

 

"그림에 있는 강아지가 저희 집 '보미'에요. 오픈 준비한다고 며칠 같이 왔는데, 피곤했었나 봐요.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어요."라며 전 대표가 사진을 보여줬는데, 사진 속 주인공 보미는 6살 된 말티즈 공주다. 

 

전 대표는 루스티히가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모두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전 대표가 들려주는 얘기를 듣다 보니, 반려견 '보미'에 대한 사랑과 애견카페 '루스티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오픈을 앞두고 있는 전 대표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창문 앞에 놓여있는 소품들

 

전 대표와 한동안 대화를 나눈 후 창문 앞에 놓여있는 소품들 사진을 촬영한다. 전 대표의 말을 들어서인지, 카페에 있는 소품들을 보니 '준비하고 있는 전 대표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전 대표의 어머님이 직접 그린 출입문 그림

 

전 대표와 인사하고 나오는데, 배웅을 해준다. 

 

"출입문에 그려진 그림은 어머님께서 직접 그리신 거예요"... 창문에는 Hello, Open, Close 세 단어가 재밌게 표현되어 있는데, 각각의 그림에서 '보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나중에 루스티히에 방문하며, 귀여운 그림 꼭 감상해보기 바란다.

 

 

루스티히 카페 캐릭터, 보미

 

전 대표의 설명을 들으니, 처음에 봤던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래 너가 바로 보미였구나!"하고 말이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애견카페 '루스티히'... 오는 길에 창녕의 벚꽃길도 감상하고, 카페에서는 보미 캐릭터와 예쁜 실내도 만나고, 넓은 운동장도 둘러봤다. 그리고 곳곳에 젊은 청년 전우주 대표의 정성과 손길이 숨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반려인과 댕댕이를 위한 공간, 언제든 편안히 찾아와 쉴 수 있는 '신나는 댕댕이 세상'... 그곳은 바로 창녕 애견카페 '루스티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