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의료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25%에 그쳐
- 인슈어테크 기업과의 제휴, IT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음
21일 보험연구원은 '반려동물보험에서의 IT기술 활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1995년 9월 보험개발원 산하 보험연구소로부터 시작하여 2008년 2월 현재의 명칭으로 개원한 보험연구원은 보험을 중심으로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와 실질적인 대안제시를 통하여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경제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보고서를 발표한 김경선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반려동물보험에 현실태를 살펴본 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려동물보험에서의 IT기술 활용
김경선 연구위원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격리상황 증가는 반려동물 입양을 확대하고 있으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함
- 자택격리와 재택근무 증가는 반려동물 입양의 증가를 가져왔고, 반려동물시장 또한 성장이 예상됨
- 반려동물 고령화와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등으로 소비장의 반려동물 의료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25%로 저조한 상태임
- 보험회사는 정보 비대칭성, 표준 진료비 부재 등의 문제로 보험료와 보장범위의 측면에서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반려동물보험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IT기술을 활용하여 반려동물보험 공급의 장애요인을 해소하려는 사례 등장, 이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에 기여
- 인슈어테크를 중심으로 내장형 식별장치 등록에 대한 대안으로 비문인식, 홍채인식, DNA인식 등을 활용하여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 간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가 나타남
- 동물병원 가격비교 플랫폼 등장
- 리워드형 플랫폼은 장기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증진을 통해 손해율을 낮출 유인을 제공할 수 있음
앱 기반 디지털 플랫폼 적극 활용 필요
- 반려동물보험의 비교, 가입 및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한 금융 플랫폼은 젊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음
-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에 따라 비대면 의료상담, 문진,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 필요
보험회사는 인슈어테크 기업과의 제휴, 기술 내재화 등 IT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음
보고서에서 반려동물보험의 현실태를 진단하였듯, 정보 비대칭성과 표준 진료비 부재 등은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보험회사들이 풀어야 할 난제(難題)라 하겠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내장형 식별장치 등록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또한 문제 해결에 흡족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현상으로 ▲비문인식, 홍채인식, DNA인식 활용 ▲동물병원 가격비교 플랫폼 등장 ▲리워드형 플랫폼 등을 제시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에 더해 반려동물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앱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글([야호펫 단상] 반려동물 보험, 펫보험 정보에 대한 접근 용이성)에서 반려인들이 쉽게 반려동물보험을 접할 수 없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해당 글을 마무리했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연전연패를 거듭해 온 펫보험의 발자취... 펫보험을 찾기 위해 온라인으로 검색하다 보니, 그 해답으로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서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객과 만나는 접점'... 이 부분이 바로 '현실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보고서의 내용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글을 맺는다.
관련 글
└ 수의사 그룹 펫퍼블릭, 토탈 펫케어 서비스 '왈펫' 출시
└ MBC 생방송 오늘아침의 '마이펫플러스' 촬영 현장을 가다
└ 2021.08.27 - [펫코노미] - [영상] C랩 아웃사이드의 반려기술 스타트업을 만나다
└ 미국의 반려동물 보험회사 레모네이드(Lemonade), '세계에서 가장 빠른 청구 지불' 등의 과장 광고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