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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전주

전주동물원, 동물 친화적인 생태서식지로 탈바꿈한다

  • 김승수 전주시장, 14일 전주동물원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 및 안전관리 점검
  • 동물원, 올해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으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 마무리
  •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안내소ㆍ매표소 신축 및 공중화장실 개선 추진

 

전주동물원이

 

과거 쇠창살과 콘크리트 바닥으로 슬픈 동물원으로 불렸던 전주동물원을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동물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올해 완료된다.

 

전주동물원은 정문 지붕과 노후화된 건물, 화장실의 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갖추게 된다.

 

전주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전주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올해 △코끼리사 조성사업 △초원의 숲 조성사업 △천연기념물보존관 건립 △관광안내소ㆍ매표소 신축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신축 등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포한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총 62억 원을 투입해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동물원 내 도화원과 중앙잔디광장 일원에 각각 코끼리사와 초원의 숲을 조성한다.

 

기존 코끼리사 옆 옛 도화원은 코끼리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로 조성된다.

 

코끼리사의 경우 오랜 시간 시멘트 바닥에서 생활하다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추진된 이후 흙과 모래로 된 바닥에서 살게 된 코끼리에게 본래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새로운 집으로 변신을 한다.

 

코끼리사 바로 옆 옛 중앙잔디광장에 조성되는 초원의 숲에는 전주동물원의 새 가족이 될 얼룩말이 뛰어노는 초원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전주시는 올해 독수리와 수리부엉이 등 맹금류 천연기념물 중 영구장애 판정을 받은 개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천연기념물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전주동물원 내에 천연기념물 보존관도 건립한다.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에는 국비 10억5000만 원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형방사장 2개소와 소형방사장 3개소 등 약 5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들 3개 사업이 완료되면 민선6ㆍ7기 공약사업인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완료돼 전주동물원은 명실상부한 동물 친화적인 생태서식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관광안내소와 매표소를 신축한다. 그리고 연내 곰사 인근에 불법촬영 등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위생ㆍ청결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중화장실도 신축한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 중인 전주동물원을 찾아 주요사업의 추진상황과 동물원 내 28개 동물사의 사육환경 등을 점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과거 단순한 동물 전시장이자 슬픈 동물원이었던 전주동물원이 이제는 동물이 주인공인 공간이자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났다"면서 "동물은 단순 볼거리가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존엄한 생명인 만큼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생태, 종 보전에 힘써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하는 도시,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생태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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