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옆에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카페 '개다'가 있다. 건물 2층에 있는 개다는 작년 12월 25일에 오픈했다고 한다.
저녁 식사를 녹양역 근처에 있는 '무한버섯나라'에서 한 후, '개다'에 들려 차를 마신다.
경기평화광장은 평소 동네 댕댕이들과 반려인들이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반려 동식물 문화체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경기평화광장은 넓은 잔디밭 광장과 더불어 볼거리도 다양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그리고 댕댕이들 산책하는 코스에 이렇게 애견동반카페가 문을 연 것이다.
계단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단정하게 정돈된 실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카페에 놓인 평상 모양의 의자를 보니, 이곳이 애견동반카페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댕댕이들을 위한 계단도 있고, 의자 아래로는 댕댕이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져 있다.
카페 중앙 공간은 댕댕이들을 위해 놀이터처럼 비워져 있고, 의자는 창문을 따라 구성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테이블이 별도로 없구나. 의자 옆에 팔걸이처럼 생긴 탁자가 테이블 역할을 하고 있다.
낮에 왔으면 주변 풍경이 자연스레 배경이 되어주어 멋진 포토존이 형성될 것 같다. 경기도청북부청사 주변은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지 않아, 시원한 풍경을 제공해주니 말이다.
카페 '개다'의 실내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개다에는 카페 로고가 있는 쪽에 테이블이 하나 있다. 주문한 음료를 이곳에서 마신다. 개다에는 설이, 소백이, 여름이 등 세 마리의 반려견이 있다. 세 친구는 항상 상주하는 건 아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카페에 들려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카페 로고의 주인공은 설이로 올해 5살 된 말티즈이고, 소백이는 2살 폼피츠, 여름이는 2살 말티즈라고 한다.
개다에는 셀프 목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샴푸, 수건 등이 갖춰져 있어 산책길에 들려 댕댕이 목욕을 시켜줄 수 있다.
동네 댕댕이들이 산책하는 길에 들리는 '참새 방앗간'... 애견동반카페 '개다'는 그런 곳이 될 것 같다.
음료를 마시고 카페를 나와 경기평화광장에 들렸다. 차를 타고 지나다 불 켜진 조명이 보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산책을 한다.
주차장에서 경기평화광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나무들 사이로 환한 조명이 보인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들도 보인다. 차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불 켜진 조명을 보면서 '뭘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조명이 정말 멋지게 켜져 있다.
경기평화광장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경기 평화 빛 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이라고 나온다. '아하, 지금 「희망과 극복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구나'... 동네 주민이지만 막상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어오지 않으면 뭐가 열리는지도 잘 모른다. 애구, 동네 주민 맞냐고...
경기평화광장에 설치된 조명들은 2월말까지 이렇게 전시된다고 한다. 댕댕이와 함께 의정부나 경기북부로 여행을 왔다면, 경기평화광장에 들려 산책도 하고 야경도 감상해보기 바란다.
경기도청북부청사 주변 반려인들은 이렇게 경기평화광장에서 산책을 즐기곤 한다. 그리고 그 옆에 산책길에 들릴 수 있는 카페가 오픈을 했으니, 안들리고 그냥 지나치면 서운할 것 같다.
경기도청북부청사 주변의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산책길에 들려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가는 곳, 그곳은 바로 댕댕이와 함께 가는 의정부 애견동반카페 '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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