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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두천

동두천 애견카페 '작은벗'에서 동물친구를 만나다

by 야호펫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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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지행 애견카페 '작은벗'

 

양주 애견동반카페 '아띠375'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근처에 있는 동두천 애견카페 '작은벗'에 들렸다가기로 결정했다.

 

작은벗은 지하철 1호선 '지행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데, 오늘은 차량으로 이동했기에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카페에 방문했다. 카페 건물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공영주차장이 눈에 띄어 그곳에 주차한다.

 

동두천 지행은 12년 전에 방문했던 곳이다.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보니 10년이 지났어도 건물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예전에는 '애견카페'는 물론 반려동물 관련 시설을 눈여겨보지 않아서였는지, 그때만 해도 '작은벗'처럼 애견카페가 없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지행에 왔는데, 이렇게 시내 한가운데서 애견카페를 만나니 무척 반갑다. 

 

'작은벗'은 건물 4층에 있다. 카페에 들어서니 여느 카페에서와 마찬가지로 댕댕이들이 다가와 먼저 인사를 해준다. 긴 직사각형 구조로 된 카페는 원목과 벽돌의 느낌을 잘 살려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정면으로 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아 환한 느낌을 전해주었다.

 

 

작은벗 실내 풍경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창가 쪽에 자리 잡고 앉는다. 마침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대표분께 여쭤보니 창가 쪽에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다고 알려주신다.

 

핸드폰을 충전기에 연결하고는 창문 너머 바깥 풍경을 감상한다. 작은벗의 창가 쪽 자리는 그야말로 동두천 지행의 거리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자리였다. 

 

 

창문 너머 동두천 시내가 보인다

 

핸드폰도 충전하고 있겠다, 뭘할까 잠시 생각하는데 귀여운 댕댕이 둘이 다가와 인사를 하고는 돌아간다. "그래 반가워 친구들!" 나도 댕댕이들에게 인사를 나눈다.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닥스훈트와 푸들

 

평일 오후의 작은벗... 반려견과 함께 카페에 놀러 온 손님도 보이고, 친구와 둘이서 놀러 온 어린이들도 보인다. 흘러나오는 음악, 그리고 따스한 햇살과 어우러진 작은벗의 풍경이 평화롭게 보인다.

 

 

평일 오후 작은벗의 풍경

 

작은벗의 상주견 비숑프리제 친구들은 개모차를 타고는 곤히 낮잠을 즐기신다. 두 멍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개모차를 타고 있는 작은벗 상주견들

 

'작은벗'을 영어로 표현하니 'Little Friend'다. 벗... "그래 맞아, '벗'이란 단어가 있었지". 친구라는 말보다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말 '벗'... 카페에서 소형견들을 만나니, 카페이름 '작은벗'이 너무 정겹게 느껴진다.

 

 

작은벗을 영어로 표현하면 'Little Friend'다

 

카페 풍경과 댕댕이들을 둘러보고 자리로 돌아와 앉는데, 아까 인사했던 닥스훈트가 다가와 아는 체를 한다. 욘석 눈빛과 표정이 '안아줘'라고 말하는 듯하다.

 

 

'안아줘'라고 말하는 듯

 

닥스훈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까미'라는 이름의 닥스훈트를 잠시 만난 적이 있었기에, '까미'를 닮은 욘석이 낯설지가 않다.

 

'까미'를 생각하며 혹시나 하는 생각에 두 손으로 안아서는 무릎에 앉힌다. "역시나!", 그때 그 까미처럼 무릎에 누워서 마치 오랜 친구인 것처럼 편안하게 눕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욘석은 카페 상주견은 아니고 호텔링 중인 손님이라고 한다. 무릎 위에서 쉬고 있는 욘석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데, 어찌나 편하게 있는지 나 역시 자세를 바꾸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옆에 카페에 놀러 온 어린이 둘이 있기에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 "Thank You!"... 닥스훈트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카페에 방문한 어린이가 촬영해 준 사진

 

애견카페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댕댕이와 함께 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작은벗, 리틀 프랜드... 이곳에서 정말 동물친구를 만나는구나!'

 

"얘가 얌전해 보이지만, 공만 던져주면 에너자이저로 바껴요. 지금 내숭 떨고 있는거야", 예전 '까미'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어린이들에게 닥스훈트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해줬다.

 

'무릎 위의 개'를 '랩독'이라고도 부른다. 지금 내 무릎 위에 올라와 있는 욘석은 어찌보면 천상 랩독 스타일이다... 하지만 나는 안속는다. "닥스훈트는 엄청난 에너자이저라는 사실"을 말이다. 

 

동물과의 교감,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찌보면 나는 무릎 위에 누워있는 욘석과 교감을 나누었는지도 모른다. "잠시나마 내 무릎 위에서 휴식을 취했을 땅꼬마 친구, 나 역시 너로 인해 마음이 편안해지는구나"

 

집으로 가려고 일어서려니 녀석도 서운한가 보다. 어찌나 곤히 쉬는지 그래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해줬는데 말이다. "땅꼬마 친구, 우리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시 만나자" 아쉽지만 귀여운 닥스훈트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일어선다.

 

10여 년의 시간,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누. 다시 동두천 지행에 방문하게 되어 기뻤고, 거기에 더해 이렇게 귀여운 동물친구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귀여운 동물친구도 만나고, 지행의 거리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던 동두천 애견카페 '작은벗'... 추억을 회상하는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었던 댕댕이 사랑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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