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양천

지역을 짓는 청년, ‘양천 메이커즈’가 간다

by 야호펫 2020. 11. 9.
반응형
  • 양천 청년들, 지역 정책 발굴 및 제안을 통한 지역사회 변화 도모
  • 공원팀,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공원 시설 개선 아이디어 발표
  • 시장 활성화, 환경 보호, 공원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를 청년의 시각으로 제안하고 전문가와 협의도

 

양천 메이커즈 최종발표회 모습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양천’이 지난 3일(화) 오후 양천 메이커즈 최종발표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을 짓는 청년, 청년을 잇는 무중력지대’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고 있는 ‘무중력지대 양천’은 서울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해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청년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며, ‘양천 메이커즈’는 청년들이 팀을 이루어 지역의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나아가 새로운 정책을 발굴·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무중력지대 양천에서는 청년들의 ‘양천 메이커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역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만든 정책이 시행되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양천 메이커즈’는 지난 5월 발대한 이래로 양천에 필요한 의제를 청년의 시각으로 직접 조사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 3일(화) 개최된 양천메이커즈 정책 최종발표회는 서울특별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양천이 주최하고, 양천구·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양천상상마당이 함께 온라인 토론회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양천 메이커즈’의 시장팀, 공원팀이 각자 제안하는 정책을 직접 발표한 뒤에 정책의 실현 가능성 및 실효성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양천구민, 구의회의원 등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우선 ‘양천 메이커즈’의 시장팀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바구니 대여서비스 △배달서비스 △시장 서포터즈 정책을 제안하고, 아울러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처하는 미래세대 청년으로서 시장에서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공원팀은 공원 시설 개선을 통한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사회 변화에 맞춰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공원 시설 개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등,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공원 문화를 조성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팀의 발표에 이어 ‘조경작업소 울’ 김연금 소장과 임유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특성화지원실 과장의 토론이 이어졌는데, 이들은 전문가의 시각에서 청년들의 제안사항을 검토하고, 소견을 나눴다.

 

유영주 양천구의원과 최재란 양천구의원도 토론에 참여해 청년들의 제안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았으며, 관련 정책이 구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지난 10월 양천구청의 공원녹지과 공원팀, 일자리경제과 시장지원팀과의 중간간담회를 거쳐 밀도 있게 준비된 것으로, ‘양천 메이커즈’는 민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들 또한 활동을 통해 청년으로서 정책에 의견을 더함으로써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뿌듯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정책의 발굴부터 제안까지 모든 과정은 온라인 자료집으로 배포된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한 무중력지대 양천 오유진 팀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책 참여를 통해 지역이 바뀔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중력지대 양천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거버넌스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양천구의 발전에 알차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든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공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