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교동, 합정역 인근에 반려견과 함께 가는 애견동반식당 '2HZ'가 있다. 2HZ는 건물 3층에 있는데, 함께 2HZ 안으로 들어가 보자.
계단을 따라 2HZ로 올라가는데, 2층 가게 외부에 놓인 소품들이 자연스레 눈길을 끈다. 계단을 따라 한 층 더 올라가면 2HZ가 나온다.
2HZ는 한 달 전에 오픈한 가게이다. 실내는 'ㄱ'자 모습의 구조로, 긴 홀 끝부분에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다. 창문 밖으로 동네 풍경이 보이고, 쌀쌀해진 날씨에 옷을 여미고 종종걸음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2HZ에서는 파스타를 비롯해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메뉴 가운데 까르보나라와 감바스를 주문한다. 베이컨과 버섯을 넣은 요리가 까르보나라,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새우가 들어간 요리가 감바스다.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반려견을 데리고 2HZ에 방문한 손님이 보인다. 그리고 테이블 하나가 놓여있는 공간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주문한 까르보나라와 감바스가 나오고, 두 요리를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는다. 접시에 담긴 식빵은 금새 빈 접시가 됐는데 부탁하니 리필해준다.
바깥으로 난 문을 열고 나가면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루푸탑을 만날 수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옇고 흐렸는데,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맑은 하늘 덕분에 햇살을 받아 더욱 싱그럽게 느껴지는 루프탑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합정 나들이, 도심 속에서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을 만나니 반갑다. 합정의 풍경과 창문 밖 거리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곳, 루프탑이 있는 합정 애견동반식당 '2HZ'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