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순하기로 소문난 웰시코기지만 봄이는 다르다?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사는 웰시코기 '봄'. 평소에는 재롱도 잘 부리고 말귀도 척척 잘 알아듣는 봄이가 일순간 야수처럼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가슴 줄인 하네스를 채우려고 할 때!
하네스만 채우려고 하면 이빨을 드러내며 물려고 하는 통에, 1년 동안 하네스를 풀지 못하고 있을 정도라는데... 하네스뿐만 아니라, 넥 칼라, 목줄, 초크체인까지... 몸에 뭔가를 씌우려고 하면 야수견이 되어 버리는 봄! 대체 왜 그러는 걸까?
하네스ㆍ넥 칼라 채우려고 하면 야수가 되는 웰시코기, 봄
집안에서 만난 봄이는 하네스, 목줄, 초크체인까지 무려 3개의 목줄을 착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슴 줄인 하네스가 풀리면 다시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동물병원에 가서 마취를 하고 하네스를 채웠을 정도.
이렇다 보니 산책 중에 하네스가 풀려도 통제를 할 수 있게끔 목줄, 초크체인까지 착용하게 됐던 것!
봄이의 하네스에 대한 거부반응은 어느 정도일까? 1년 내내 착용하고 있던 하네스를 풀고 채우기를 시도하자,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을 퍼붓는 봄! 방금 전까지 재롱을 부리고 말귀도 척척 알아듣던 온순한 녀석이 순식간에 야수로 돌변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넥 칼라에도 극심한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는데... 더구나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공격하는 날들도 점점 많아지면서, 가족들 몸에는 상처 마를 날이 없다고.
이런 봄이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도 잦아졌다. 봄이가 야수처럼 변할 때마다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싶은 엄마, 아들과는 달리 아빠는 무조건 사랑으로 봄이를 달래려고 한다.
파양까지 고민한 봄이의 심각한 공격성! 그 원인과 해결법은?
봄이가 공격하는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다?! 무려 3가지 이유로 가족들을 물었던 봄이! 때문에 가족들은 봄이에게 물리는 횟수도 잦았고, 응급실에 갈 정도로 심하게 물리기도 했다.
봄이에게 깊게 물린 상처를 본 설쌤은 봄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려는 가족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
사실 보호자들은 봄이에게 여러 차례 물리면서 보호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그래서 다른 곳으로 봄이를 입양보내기로 결심하기까지 했다는데.
하지만 보호자만 바라보는 봄이가 눈에 밟혀 결국 하루 만에 입양 철회. 봄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봄이가 더 이상 야수로 변하지 않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설쌤이 준비한 아주 특별한 솔루션! 가족들은 봄이의 변화에 마치 마술쇼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을 연발하는데...
야수견 봄이에게 찾아온 놀라운 변화는 2021년 11월 26일(금) 밤 11시 5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