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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문화

출렁다리쌈밥, 반려견과 함께 가는 파주 마장호수 웰빙 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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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쌈밥의 야경

 

마장호수에 가면 출렁다리가 있다.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 파주에 있는 출렁다리를 보러 마장호수로 향한다. 

 

마장호수로 가는 길에 공영주차장이 여러 곳 있다. 주차장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성수기에는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으리란 생각이 든다. 

 

주차장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이곳이 '마장호수'임을 알리는 멋진 조각품이 보인다. 이제 보니 '마'자 위로 보이는 모양이 아마도 마장호수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 같다. 

 

 

'마장호수' 인증 조각품

 

호수 둘레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수상자전거 선착장이 보인다. 둘레길을 따라 반려견과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보호자들도 보인다. 

 

수상자전거는 어떻게 타는걸까. 한 여름 수상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호수 위에 펼쳐졌을 수상자전거의 풍경이 가히 장관이었으리라. 다음에 올 때는 수상자전거를 한 번 타봐야겠다.

 

 

수상자전거 선착장

 

호수를 보면서 걷는 산책길, 건너편 산이 호수에 비쳐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는데 발이 편안하다. 

 

조금 더 걷다보니, 포토존이 나오는데, 뒤편에 물을 뿜는 분수대와 호수 풍경이 멋진 뷰를 제공한다.

 

 

호수에 비친 산

 

산책로에 있는 포토존

 

주차장에서 출발해 출렁다리까지 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출렁다리는 18시까지 운영을 했는데, 너무 늦게 갔기에 아쉽게도 출렁다리 위를 걷지는 못했다. 

 

 

출렁다리

 

산책로 위쪽에 전망대 카페가 있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출발해 출렁다리를 왕복할 수 있다. 

 

 

전망대 카페

 

호수를 한바퀴 돌기에는 날이 어둑어둑해진다. 왔던 길로 다시 돌아오는데, 좀 전에 봤던 선착장이 정면으로 보인다. 뒤로 보이는 산들과 조화를 이루는 선착장의 풍경... 고즈넉한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수상자전거가 마장호수에 대한 산뜻한 이미지를 전해준다.

 

 

수상자전거 선착장 풍경

 

마장호수를 나설 즈음, 주변이 많이 어두워졌다. 오늘 저녁은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 '출렁다리쌈밥(대표 박순자)'에서 하기로 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 차량으로 조금만 이동하며, 작은 하천을 건너는 다리 건너편에 출렁다리쌈밥이 있다. 조명이 들어온 식당 간판과 주차장, 그리고 초록의 조명을 입은 나무가 보인다. 

 

 

출렁다리쌈밥 입구

 

어둠이 내려앉는 출렁다리쌈밥

 

마장호수 둘레길을 산책한 후라 그런지 배가 고프다. 식당 간판과 아기자기한 식당 입구의 소품들을 보며 안으로 들어간다. 

 

 

식당 입구

 

출렁다리쌈밥 실내는 긴 직사각형 구조로 되어있다. 메뉴판에 들어있는 초록색, 입구에 놓인 빨간 꽃, 밝은 색 원목 느낌의 벽 등 실내로 들어서니 환하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입구에서 봤을 때 오른쪽편에 애견동반석이 마련되어 있다. 

 

 

카운터

 

식당 내부

 

애견동반석

 

출렁다리쌈밥 메뉴

 

메뉴를 주문하고 식당을 둘러보며 출렁다리쌈밥 박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데, 박 대표가 지인이 써준 詩를 소개해준다. 

 

꽃이 만개하여도
어찌 너보다 예쁠까 말 못하고

너 같은 계집은 저기 잡초와 어울린다
괜히 심술궂게 말하니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고
땅만 바라보는 네 모습에 웃음이 나고

전하지도 못할거면서 잔뜩 꺾어다
뒷침에 감춘 꽃을 보고는

곧 아주 여름이 와도 잡초는 무성할텐데 하고
또 그게 좋아서 웃음이 난다

 

 

지인이 선물한 詩

 

시를 읽었다면, 지인이 누굴지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바로 박 대표의 남편이 시의 작가이다. 시를 직접 글로 옮겨보니, 박 대표가 "저희 남편이 글을 잘 써요"라고 했던 말처럼 시가 감칠맛이 난다.

 

시를 어디에 걸지 고민 중이라는 박 대표, 과연 이 작품이 어디에 걸릴지 궁금하다. 

 

식당을 둘러보는데 주문한 '더덕제육쌈밥'이 나온다. 더덕에 싱싱한 야채, 나물 반찬, 우렁청국장... 그야말로 웰빙 건강쌈밥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웰빙 식단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다. 

 

 

더덕제육쌈밥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둘러본다. 역시 소품 하나하나에서 따스한 출렁다리쌈밥의 온기가 느껴진다. 

 

 

식당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

 

출렁다리쌈밥을 찾는 손님을 편안하게 맞아준 박 대표, 박 대표는 애견동반에 대해 "이곳(마장호수) 인근에 반려견과 함께 와서 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저희 가족도 그렇고 제 동생도 강아지를 좋아해서 이렇게 애견동반석을 마련했어요"라며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어 좋아하셔서 저희도 기뻐요"라고 말한다.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 마장호수, 호수 둘레길을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반려견과 함께 출렁다리쌈밥에 들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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