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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동두천

마음을 녹이는 감성 애견동반카페, 동두천 '멜팅'

by 야호펫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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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감성 애견동반카페 '멜팅'

 

양주에서 동두천 방향으로 천보터널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마음을 녹이는 감성 애견동반카페 '멜팅'을 만날 수 있다. '마음을 녹이는 공간', '과연 어떤 곳일까'하는 호기심을 안고 멜팅으로 향한다.

 

멜팅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을 볼 수 있고, 주변에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동두천의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동두천 시골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긴 직사각형 모양의 멜팅은 안쪽 끝부분에 출입구가 있다. 버튼을 누르니 자동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간다. 바깥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애견동반카페답게 펫티켓에 대한 안내문이 보인다. QR체크를 하고 안쪽으로 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멜팅의 실내 모습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멜팅 입구

 

펫티켓 안내문과 QR코드 체크하는 곳이 보인다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실내, 기다랗게 테이블과 의자, 높은 천장... 멜팅의 1층에 발을 디디는 순간, 환하고 눈부신 실내 모습이 온통 마음을 빼앗는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만난 실내 풍경

 

함께 온 가족이 카운터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사이, 내 손은 저절로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고 있다. 

 

 

카운터

 

멜팅의 1층은 카운터를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뉜다. 카운터를 기준으로 우측편은 긴 직사각형 모양의 구조로, 가을 햇살을 즐기기에 제 격인 공간이다. 

 

 

카운터 우측편 1층 풍경

 

멋진 광경을 촬영하겠다고, 쉬지 않고 카운터 좌측편으로 향한다.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이렇게 카페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하기는 처음이다. "굿 뷰, 와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그 우측편으로 1층의 또 다른 공간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탁 트인 공간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손님의 모습, 소파에 넉살 좋게 앉아있는 인형의 모습, 창가로 보이는 야외 놀이터의 모습... 정말 하나하나의 모습들이 내 마음을 녹이고 있는 듯하다.

 

 

카운터 좌측편 1층 풍경

 

1층을 둘러보고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계단 위에 하얀 벽에 조명이 들어오는 트리가 있고, 'Melting'이라고 쓰인 예쁜 디자인도 보인다.

 

 

멜팅 2층 풍경

 

2층에 올라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 모습, 하늘 향해 난 창가 사이로 파란 가을 하늘과 흰 구름이 보인다. 

 

 

하늘 향해 난 창문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

 

2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본다. 긴 통로의 멜팅 1층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아래층 소파에 앉아있는 인형의 모습이 더욱 귀엽게 보인다.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모습

 

멜팅의 1층과 2층을 둘러보고, 커다란 창문가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들어오고, 바깥으로 동두천의 자연이 보이는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자니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

 

 

멜팅에서 느끼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오늘 멜팅에 우리 말고 '춘복이'도 방문했다. 춘복이도 멜팅이 궁금했는지 이 넓은 실내를 총총걸음으로 탐험한다. 넉살 좋은 인형한테도 갔다 오고, 바깥 풍경을 감상하는 손님에게도 다가가 인사를 한다. 

 

춘복이 보호자는 "춘복이는 '봄에 온 복덩어리'라고 해서 이름을 '춘복이'라고 지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귀여운 춘복이도 나만큼이나 이곳 멜팅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우리에게도 와서 인사를 하고는 신나게 다른 곳으로 뛰어가곤 한다.

 

 

멜팅에 방문한 춘복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멜팅의 야외로 나간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멜팅의 야외 놀이터, 파란 하늘 담은 멜팅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막 자랑하고 싶어 진다. 

 

야외 놀이터도 실내 공간처럼 건물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뉘어 있고, 양쪽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어져있다. 

 

햇살을 정면으로 받는 놀이터의 풍경도 멋있고, 햇살을 등지고 선 멜팅의 모습도 멋있다. 

 

 

멜팅 좌측편 야외 놀이터

 

'보통 애견동반카페가 아니다, 그야말로 댕댕이 천국이다'. 천연 잔디가 깔려있는 야외 놀이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방금 본 춘복이처럼 멜팅에 오는 댕댕이들은 이곳 야외 놀이터에서 신나게 달리기도 하며 뛰어놀겠지'.

 

좌측에 있는 놀이터가 둥그런 모양이라면, 우측 야외 놀이터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긴 모양이다. 

 

이곳에서 멜팅의 건물을 보니, 건물의 곧게 뻗은 직선의 라인과 함께 곡선의 미도 감상할 수 있다. 살짝 안으로 휘어진 곡선 부분이 '멜팅'이라는 공간과 건물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멜팅 우측편 야외 놀이터

 

멜팅의 야외 놀이터를 둘러보고 다시 실내로 들어왔다. 우리보다 먼저 왔던 춘복이네 가족은 조금 전 집으로 돌아갔다. 카메라를 낮춰 춘복이의 눈높이에서 사진 한 장을 촬영한다. 

 

'와우, 춘복이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몸을 낮추고 멜팅을 바로 보니, 높은 천장이 더욱 웅장하게 보이고 더 높아 보인다. 가족에게 기쁨과 사랑, 그리고 '福'을 안겨준 춘복이. 복덩어리 춘복이, 만나서 반가웠어!

 

 

춘복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실내 풍경

 

멜팅이 있는 이곳을 10여 년 전 많이 지나다녔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이곳 경치가 아름답다고 느꼈었다. 시간이 흐르고 이곳에 마음을 녹이는 감성 카페 '멜팅'이 있다. 동두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멜팅의 모습이 그렇기에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만난,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멜팅의 풍경. 따스한 가을 햇살 머금은 멜팅은 그야말로 찾는 이의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곳임에 틀림없다.

 

동두천의 자연과 멜팅의 멋스러움이 더해진 곳, 바로 동두천 감성 애견동반카페 '멜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