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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소식/서울

서울대공원, 동물의 넋 기리는 '동물위령제' 진행

서울대공원이 동물위령제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은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대공원에서 함께 지내다 세상을 떠난 동물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27회를 맞는 동물위령제는 11월 1일(월) 오후 2시 동물원 내 남미관 뒤편 위령비 앞에서 진행된다. 또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동물위령제'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위령제는 창경원 동물원 시절 서울대공원과 함께했던 동물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하고 제1회 추모행사를 가진 데서 시작됐다. 이후 해마다 서울대공원 직원, 시민들과 함께 동물위령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동물위령제는 이번 해에 폐사한 동물을 소개하고 대공원장의 헌화 후 사육사들이 추도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의 헌화와 합동묵념으로 위령제를 마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공원장과 동물원장, 각 부서 대표 등 최소 인원으로 진행되며, 동물위령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온라인동물위령제' 페이지를 통해 11월 1일(월)까지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 중에는 유럽불곰(포근이), 시베리아호랑이(청이), 점박이하이에나, 사불상, 표범 등이 있다. 

 

유럽불곰 포근이는 1992년 5월 2일생으로 현재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우람이와 아람이의 어미이다. 그 외에 시베리아호랑이 청이, 중국에서 태어난 표범 하범이, 바바리양 등이 폐사하였다. 이번 위령제에서는 동물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했던 사육사들이 추억과 애도의 글을 낭독하며 떠나간 동물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들은 나이가 들어 수명이 다하거나 선천적인 질병, 넘어지는 등의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이 폐사할 경우, 부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물건강과 질병예방, 복지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동물위령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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