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가평 '링크독애견파크(대표 양회석, 이하 링크독)'를 방문했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경, 링크독까지 가는 데는 50분가량 소요되었다.
국도와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했고, 설악IC를 나오니 인근에 링크독이 있다. 링크독 입구에 들어서니 '매점'이라는 글씨와 함께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온다.
길을 따라 올라간 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10월 24일(일), 링크독에서는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반려동물 전문가 과정' 현장실습이 진행되었다.
반려동물 전문가 과정은 8월 28일(토)부터 총 15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있는데, 이날은 링크독에서 최태영 교수의 '견체학 및 핸들링'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링크독에서 진행된 현장의 생생한 강의와 실습은,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반려동물 전문가 과정 교육을 살펴본 후, 단풍이 물들어 가는 '링크독'의 캠핑장, 연못, 반려견 놀이터 등을 둘러봤다.
캠핑장 입구로 들어가면, 가운데 공터를 중심으로 캠핑장 주위에 설치되어 있는 텐트가 보인다.
얼핏보기에 '텐트 내부 안쪽에는 침대가 있고, 입구 쪽에는 테이블과 의자 등이 배치되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텐트 안을 살펴보니, 그렇지가 않았다.
텐트 안에는 카라반, 테이블과 의자, 해먹 등이 있다. 그리고 안쪽에 있는 카라반에는 좌우측으로 침대가 놓여 있다.
'카라반 글램핑', 텐트 내부에 카라반이 있는 링크독만의 독특한 글램핑 방식이라 하겠다.
링크독 캠핑장 한쪽에는 자신의 캠핑 트레일러를 직접 가져와 한창 설치 중인 캠퍼가 있었다. 캠퍼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통해, 요즘 뜨고 있는 '차박'과 '캠핑' 트렌드의 실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카라반 글램핑'과 직접 운전하고 온 장비를 설치하는 캠핑 이외에도, 독립된 공간에서 글램핑할 수 있는 공간도 보인다. 이곳은 말 그대로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 오븟이 반려견과의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캠핑장 위쪽으로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 캠핑장에 이렇게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가 있다는 것도 링크독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모처럼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왔다면, 댕댕이들에게 신나는 달리기 시간을 선물해줄 수 있겠다.
링크독은 캠핑과 글램핑뿐 아니라 애견호텔, 애견미용실, 애견 수영장 등도 운영하고 있다. 가을이라 애견 수영장은 운영되지 않았는데, 캠핑과 함께 반려견들이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면 반려견들에게는 놀이터에 더해 그야말로 '기쁨 두 배'라 하겠다.
가을 햇살이 따스하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향해 달려가는 10월 24일(일), 가을 단풍은 아마도 다음 주쯤이면 본격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반 캠핑장과는 차별화된 곳 '링크독애견파크'... 캠핑 장비를 갖추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은,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가평 애견 캠핑ㆍ글램핑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