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의정부 애견동반식당 '어반밸리'가 10월 15일(금) 오픈했다. 넓은 주차공간과 실내 및 실외 공간이 돋보이는 어반밸리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어반밸리에 도착하면 커다란 주차장이 보인다. 자갈이 깔려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카페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카페 외부에서 보는 파란색 바탕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건물 외부에는 흰 글씨로 쓰인 'BEER | COFFEE | FRIED | BBQ | FOOD' 문구가 보인다. 사실 어반밸리를 '애견카페'로 알고 왔는데, 외부의 문구를 보니 카페보다는 '애견동반식당'에 가깝겠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천장, 초록의 식물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보인다. 따스한 가을 햇살을 안으로 전해주는 커다란 창문도 인상적이다.
카페 내부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좌석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가운데 직사각형 모양의 긴 테이블이 있고, 벽 쪽과 창문 쪽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다.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탁 옆에는 반려견 안전 테이블도 함께 놓여 있다.
카운터에서 식사를 주문하고 어반밸리 내부를 둘러본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고, 귀여운 댕댕이를 위한 포토존도 보인다.
댕댕이 포토존 콘셉트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할로윈데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나온 의상을 입은 댕댕이의 모습, 머릿속에 그려보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실내를 둘러보는 동안 식사가 준비됐다. 주문했던 돈까스와 떡볶이가 나왔는데,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니 튀김과 우동이 함께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어반밸리 이승환 공동대표에게 어반밸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승환 공동대표는 "어반밸리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반밸리의 현재 모습은 완성된 모습을 50~60% 정도입니다. 어반밸리의 모습을 완성하는 데는 최소 6개월가량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과거 잡지사에서 근무했던 이 대표는 5년 전 인천에 '개떼놀이터' 1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현재 '개떼놀이터'는 남양주, 용인, 천안, 파주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개떼놀이터 1호점부터 5호점까지 자신의 노하우와 손길이 곳곳에 배어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이곳 어반밸리에도 '애견카페' 이미지가 가득 담겨있다.
"저는 무언가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이곳 어반밸리를 반려인과 반려견은 물론, 일반인들도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이 대표의 생각이 담긴 어반밸리의 대표적인 콘셉트는 '캠핑'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어반밸리 실외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반밸리에서는 자신이 준비해온 고기와 식재료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다. 기타 파티에 필요한 화로나 그릴 등은 어반밸리가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어반밸리 실외 공간은 초록의 인조잔디가 깔린 놀이터이자 운동장이다. 처음 생각처럼 어반밸리를 '애견카페'로 알았다면, 이 공간은 아마 댕댕이 놀이터라 할 수 있겠지만, 이곳은 일반인과 반려인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인 셈이다.
실외에 설치된 다양한 바베큐 파티 장소를 사진으로 감상하자. 낮은 울타리가 쳐진 독립된 공간도 있고, 넓은 놀이터에 있는 오픈된 좌석도 있다.
이 대표의 말처럼, 아직 완성도 50~60%인 어반밸리... 어반밸리의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 사뭇 기대된다. 실외 공간에는 미니 미끄럼틀과 할로윈 콘셉트의 포토존도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비도 오고 날씨도 흐리더니 오늘은 모처럼 파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들이 즐겨찾는 애견카페 '개떼놀이터'에 담긴 노하우가 배어있는 곳, 일반인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 콘셉트의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 반려인들이 '북마크(즐겨찾기)'할 경기북부 애견동반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