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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마리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 서식지, 중국 탕자허 국립자연보호구역

야생 자이언트 판다 등이 서식하는 중국 탕자허 국립자연보호구역

 

10월 12일(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5차 당사국 총회(COP15)에서 중국은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의 공식 지정을 발표했다.

 

쓰촨성 광위안시 칭촨현에 위치한 탕자허(Tangjiahe) 국립자연보호구역은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의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중국의 제4차 국가 자이언트 판다 조사에 따르면, 탕자허에는 39마리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탕자허는 야생동물과 마주칠 확률이 높은 지구 상에서 몇 안 되는 저지대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안정적인 개체수를 보유한 자이언트 판다 외에도 황금 들창코원숭이, 쓰촨 타킨, 프르제발스키 붉은머리오목눈이(Przevalski's parrotbill) 등의 희귀 동물이 서식한다. 보호구역에서 길을 따라 배회하는 타킨은 멋진 장관을 이룬다.

 

현재 탕자허 국립자연보호구역에는 23종의 국가 1급 보호 야생동물과 86종의 국가 2급 보호 야생동물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85과 168속 327종의 조류가 있는데, 그중 46%는 철새이며, 중국 비단꿩(Chinese monal) 및 중국 뇌조 등 국가 1급 보호 조류 12종이 포함된다. 

 

43년 전에 설립된 탕자허 국립자연보호구역은 자이언트 판다, 황금 들창코원숭이 및 타킨의 보호 및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자원 보호, 과학 연구 및 지역사회 공동 관리를 고수하면서 관할 구역의 야생동물을 공동으로 보호하고 있다.

 

 

탕자허는 야생동물 병소 및 질병 감시를 위한 시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인근 시 정부, 동물 전염병 예방소, 인접 보호구역 및 행정 마을과 협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중국과학원과 같은 야생동물 연구기관과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산수이 보존센터(Shan Shui Conservation Center)와 같은 국제기구 및 공공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일 순찰, 과학적 감시 및 야생동물 보호 등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이 보호구역은 다양한 야생동물에 대한 5만 건 이상의 감시활동을 수행했으며, 길을 잃거나 아픈 야생동물 20마리 이상을 지원했다. 

 

보호구역 주변의 타킨, 흑곰,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해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옥수수, 유채, 대두 등의 농작물 지역에 대해서는 산림특별기금 등의 사회적 자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시에 기술, 경험 및 보존 기금은 대나무속(Phyllostachys praecox) 및 중국 전통 한약과 같은 저위험 생태 산업 개발 및 전통 농업방식 변경, 그리고 야생동물을 적극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농부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탕자허는 간쑤 바이수이장 국립자연보호구역(Gansu Baishuijiang National Nature Reserve)과 같은 북부 민산 자연보호구역과 보호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간 감시 및 공동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이언트 판다와 같은 야생동물 개체군 및 서식지의 보호 및 관리를 공동으로 수행했다. 

 

국립자연보호구역이 설립된 이후, 자이언트 판다와 황금 들창코원숭이의 사냥과 도살 같은 큰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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