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문화

왁자지껄 댕댕이 천국, 양주 애견카페 '브루하하'

반응형

양주 애견카페 브루하하

 

애견카페 브루하하(대표 안상훈)를 찾은 시간은 저녁 7시 30분. 너무 늦게 도착한 건 아닌지 싶은데, 도착하니 16일(토) 이곳에서 열리는 '유기견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를 준비하는 '와카롱' 멤버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토요일 음악회에 참석하면 좋을텐데 선약이 있어 하루 전에 브루하하를 방문했다. 

 

 

브루하하 입구

 

카페 옆에 주차공간도 넓고, 도로 옆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운동장을 보면서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안으로 들어간다.

 

넓은 천정과 통유리, 벽돌로 쌓아올린 기둥이 보인다. 조명도 밝고 실내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카페에서 차나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메뉴를 보니 김치볶음밥 등 식사류도 보인다. '잘 됐다' 생각하고 김치볶음밥을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본다.

 

 

브루하하 실내 풍경

 

카페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이 두 곳 있다. 한 곳은 아담한 크기의 운동장인데, 외부로 나가는 문을 열고 나가면 만날 수 있다. 

 

운동장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들이 보이고, 벽에 심쿵 현수막들이 붙어있다.

 

 

운동장으로 나가는 문

 

미니 운동장에 놓여있는 테이블

 

 

움직이지마, 너만보면 심장 아퍼

 

널 만난건 나에게 큰 행운이야

 

귀여운척 하고 있네, 안그래도 귀여운개

 

주문한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큰 운동장으로 나간다. 나가는 쪽 창문에는 이곳 브루하하를 방문했던 댕댕이들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다. 

 

브루하하 안 대표는 이렇게 카페에 놀러온 댕댕이들 사진을 촬영도 하고, 인쇄한 사진은 선물로 준다고 한다. 

 

'브루하하'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니 안 대표는 "브루하하는 영어로 '왁자지껄'을 의미하는 말"이라며 "저희 카페는 그야말로 왁자지껄한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름을 이렇게 지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왁자지껄 댕댕이 세상'... 사진 찍어주는 이런 안 대표를 반려인과 반려견들이 좋아하는가 보다. 

 

 

브루하하를 방문한 댕댕이들 사진

 

브루하하의 앞마당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조명이 마치 놀이공원에 갔을 때 봤던 조명들 같다. 

 

 

브루하하 앞마당 운동장

 

앞마당에서 바라본 카페 풍경

 

와카롱 멤버들이 16일(토)에 열리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간 자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준비한 음악회!'... 이 말속에는 정말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직영으로 운영되는 보호소가 아닌 사설 보호소라는 것이 첫번째 의미이고,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음악회라는 것이 두 번째 의미이다. 

 

와카롱이 준비한 가을음악회처럼, 이런 뜻깊은 음악회가 다른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서도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와카롱이 기획하고 준비한 '유기견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와카롱 인스타그램을 통해 듣는다. 다시 한번 행사를 준비한 와카롱 멤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

 

 

와카롱이 준비한 '유기견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릴 브루하하 풍경

 

9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귀여운 댕댕이 친구와 보호자가 브루하하를 방문했다. 이제 4개월 가량된 진도 믹스견 '인절미',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이렇게 귀여운 꼬마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다. "안녕 절미야!"

 

 

브루하하를 방문한 인절미

 

브루하하 1층 실내 공간과 놀이터 두 곳을 둘러보고, 안 대표의 안내를 받아 2층과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애견호텔이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실내공간과 댕댕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애견호텔 실내 놀이터

 

애견호텔 쉼터

 

3층 루프탑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는데, 평소에는 호텔링 중인 견공들 놀이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손님들에게 대관도 하는 장소로, 지인들과 방문해 삼겹살 파티를 할 수도 있는 공간이다. 

 

 

3층 루프탑

 

카페를 두루두루 살펴보고 돌아오려는데, 브루하하가 '야간에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이때 비로소 알게됐다. 안 대표는 퇴근하면서 아래 사진처럼 카운터에 안내문과 함께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함을 놓아둔다고 한다.

 

안 대표는 "처음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운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소변 등을 치우지 않는 손님도 있고해서 무제한적인 자율보다는 한 마리당 5천 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와우! 밤 늦게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야간 무인운영 안내

 

무인으로 운영되는 브루하하 놀이터

 

브루하하에는 10kg 미만의 댕댕이들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브루하하를 방문해 얌전히 반려견을 안고 차나 음료를 마셔도 좋겠지만, 브루하하는 그 말에 담긴 의미처럼 '왁자지껄'한 곳이다. 그렇기에 얌전보다는 '똥꼬발랄 댕댕이런'을 위한 공간이 바로 브루하하라 하겠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늦은 시간에도 찾을 수 있는 양주 반려인과 반려견들의 아지트, 바로 애견카페 '브루하하'였다.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