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속 #ootd, 현실에서도 입는다"
- 메타버스 및 온라인 게임 등에 적용, 현실 의류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
- 요즈마그룹코리아 시드 투자 유치, 글로벌 상용화 박차
- 연말 모바일 상용화 버전 출시, 2022년 미국ㆍ중국ㆍ동남아시아 진출 목표
AI 기반 신체 사이즈 정밀측정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미만인(대표 박익수)이 지난달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1년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을 통해 아이미마인의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한 데 이어 직접 투자까지 집행하게 됐다.
15년 이상 경력의 IT 전문가와 패션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창업한 아이미마인은 사용자의 전신사진 한 장으로 3D 이미지를 생성해 신체 부피를 측정하는 기술인 사이즈마인(Sizemine)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목둘레, 허리둘레 등 신체 정보를 최대 98%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 정보를 메타버스 및 온라인 게임 등에 적용해 사용자가 Full 3D로 가상피팅 해보고, 직접 현실 의류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의 사용자 신체 사이즈를 사진으로 측정해 가상피팅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아이미마인이 유일무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미마인은 14만여 건의 신체 및 의류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의류 브랜드 사이즈 정보 및 옷감의 성질도까지 DB화함으로써 초개인화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신체 분석뿐 아니라 외국인의 신체적 특징을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해외 각국 현지인의 체형 정보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의상까지 매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패션산업 융복합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한성대학교(총자 이창원) 패션학과 정욱환 교수팀과 의류패션테크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6개의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시장 성공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및 기술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아이미마인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 및 파트너십 연결 등을 도울 계획이다.
아이미마인은 연말까지 모바일 상용화 버전을 출시해 B2B 타깃으로 버추얼 사이즈 측정 및 가상피팅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서 2022년도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패션 소상공인들을 해외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도 기획 중이다.
아이미마인의 박인수 대표는 "5년 동안 한 분야에만 집중한 만큼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비대면 패션 시장뿐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헬스케어, 인테리어 시장까지 다양한 사업군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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