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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중랑

굿뷰 애견카페,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똥강아지카페'

똥강아지카페 박진주 대표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애견카페... 3년 전에는 중랑구 인근에 이런 곳이 없었다. 면목동에서 출발해 차로 1시간 범위 내에 있는 카페를 몇 곳 들렸었는데, 모두 문을 열지 않았었다. 

 

올해 추석, 면목동에 있는 친지 댁에 들렸는데... 있다. 추석에 문을 여는 애견카페가!

 

중랑구에, 그리고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카페는 용마폭포공원 앞 애견카페 '똥강아지카페(대표 박진주)'였다.

 

용마폭포공원의 자연과 인공폭포의 뷰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준다면, 용마폭포공원 앞 똥강아지카페는 서울의 도심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전망을 손님들에게 선물했다.

 

똥강아지카페 박진주 대표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망 좋은 곳, '똥강아지카페'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카페는 건물 6층에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파아란 하늘과 도심의 건물들이 창문 너머로 보인다. 눈에 들어오는 파아란 가을 하늘... 용마폭포공원에 몇 번 왔었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카운터가 보이고, 그곳에서 음료 두 잔을 주문한다. 카운터에는 미니어처 강아지 인형이 놓여있는데, 반갑다고 손님을 맞아준다. 카운터에는 메뉴판과 함께 반려견을 위한 간식도 진열되어 있다.

 

 

똥강아지카페 카운터

 

카페에는 귀여운 댕댕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는데, 창가 쪽에 자리가 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는다. 

똥강아지카페는 실내의 두 면이 창문으로 되어있어, 창가 쪽에 자리를 잡으면 그야말로 도심의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창가에는 똥강아지카페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구름사진' 포토존이 있다. 귀여운 댕댕이 사진! 보기만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똥강아지카페 '구름사진' 포토존

 

창가 쪽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레오'라는 이름의 보스턴 테리어가 옆에 앉는다. 보호자와 함께 카페에 놀러 온 레오는 오늘 일일 전속 모델이 돼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보스턴 테리어 '레오'

 

다른 면에 있는 창가쪽 자리에는 초록의 식물과 함께 'Happy Birthday' 문구가 보이는데, 척 봐도 이곳이 '생일 축하 포토존'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촬영하는 기념사진, 이런 뷰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리란 생각을 한다. 

 

 

'생일 축하' 포토존

 

창가 쪽에서 도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면, 다른 두 면에서는 똥강아지카페의 또 다른 아기자기함을 발견할 수 있다. 한쪽 면은 초록의 식물을 배경으로 반려견 옷과 액세서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초록의 색깔이 주는 싱그러움이 카페 분위기를 한껏 밝게 해 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초록의 식물과 반려견 옷이 전시된 벽면

 

'티컵' 포토존

 

전시되어 있는 옷에서도 박 대표의 센스와 정성이 엿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반려견을 한껏 돋보이게 할 세련된 디자인의 옷들이다. 

 

 

반려견 옷과 악세사리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

 

남은 한 쪽 벽면에는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다. 노란색 바탕에 "PUPPY POOP"라는 글자가 보이고, 그 아래에는 곰돌이 인형들이 놓여있다. 그리고 옆에 모자가 놓여있어, 반려견 사진을 촬영할 때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포토존으로 구성된 한쪽 벽면

 

똥강아지카페의 4면이 모두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구성되어 있기에 볼거리가 다양하다. 볼거리 다양한 애견카페... 이런 공간을 갖춘 애견카페를 만난 건 아마도 행운이리라.

 

카페의 사방을 둘러보는 동안, 카페에 놀러 온 댕댕이들은 신나게 놀고 있다. 반려인들이 아닌 댕댕이 사진을 촬영하자니, 자세가 자꾸만 낮아진다. 똥강아지카페에 놀러온 댕댕이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앵글에 잡힌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다들 보호자 주변을 맴돌다가도,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달음질도 하며 저마다의 개(犬)성을 맘껏 뽐내고 있다.

 

 

커다란 슬리퍼가 놓여있는 포토존

 

뭘 보고 있냐멍!

 

레오 안녕, 추석 연휴 잘보내!

 

똥강아지카페는 1년 전 오픈했다고 한다. 사실 중랑구에는 애견카페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이렇게 추석 연휴에 애견카페를 만난다는 게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추석 연휴 기간에 방문한 똥강아지카페... 파아란 가을 하늘, 초록의 식물, 노란 포토존을 만날 수 있었던 똥강아지카페의 환경은, 카페에 들린 반려인과 반려견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었다.

 

멋지게 일일 전속모델을 해준 '레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똥강아지카페에서의 오후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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