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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서울시, 취약계층 지원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시작

by 야호펫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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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 동물병원 40곳에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약 등 지원
  • 별도 신청 없이 이용 가능, 회당 5천원만 부담, 올해 500가구 지원

 

서울시가 취약계층 반려동물 필수의료를 지원한다

 

반려동물이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취약계층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15일(수) 시작한다.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반려동물 필수의료를 지원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의 부담은 줄이고 동물보호를 강화한다. 이는 동물복지를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측에 대한 복지까지 증진시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서울시 조사 결과,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은 중요한 동반자로서 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취약계측 반려동물 실태조사(취약계층 604명, 2019년)에 따르면,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은 삶의 만족도(86.3%), 긍정적 사고(86.8%), 스트레스 감소(83%), 대화 증가(75.2%)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를 줄이거나(37.7%), 타인에게 돈을 빌리기도(7.8%)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수)부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취약계층이 서울시가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찰료(1회당 5천원, 최대 1만원)만 부담하면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필수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마감)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다.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확인서(3개월 이내 발급)를 제시하면 된다. 

다만,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등록 견은 동물등록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사업으로 동물등록을 하면 1만원에 등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수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우리동네 동물병원' 총 40개소 지정을 완료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서울시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현황

더보기
강남구 : 포이동물병원, 위너스동물병원
강동구 : 시온동물병원, 가람동물병원
강북구 : 초이스동물병원
강서구 : 24시아프리카동물병원, 강서동물병원
관악구 : 세계로동물병원, 예일동물병원
광진구 : 아이본동물병원, 광진동물의료센터
구로구 : 벨라동물병원, 캥거루동물병원
금천구 : 금나래동물병원, 더조은동물의료센터
노원구 : 시마동물병원
노원/도봉구 : 참동물병원
도봉구 : 하비동물병원, 이앤김동물병원
동대문구 : VIP동물병원
동작구 : 굿파파동물병원
마포구 : 홍익종합동물병원
서대문구 : 프란다스동물병원
서초구 : 내방동물병원, 한동물병원
성동구 : 아지동물병원
성북구 : 미소동물병원, 주동물병원
송파구 : 씨밀레동물병원
양천구 : 민병철동물병원
영등포구 : 러브펫동물병원, 온동물병원
용산구 : 남산동물병원
은평구 : 오거리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종로구 : 광화문동물병원, 누리봄동물병원
중구 : 웰니스클리닉동물병원
중랑구 : 아이펫동물병원, 하스펫탈동물병원

 

지원 항목은 반려동물(개, 고양이)이 평생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 동물의료다. 시민 자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서울시와 우리동네 동물병원에서 지원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지원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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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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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2월 20일까지 총 500가구를 지원하며, 내년에는 지원가구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라며 "동물복지를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복지까지 함께 증진시키는 사업인 만큼 서울시는 앞으로 지원 가구와 지정 동물병원을 확대하고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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