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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군포

군포시, 지속 가능한 진로 탐구의 장 '청소년진로박람회' 개최

  • 생태적 위기 시대 살아가는 청소년의 앞날에 대한 고민에 도움되는 장(場) 기대

 

군포시가 10월 청소년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군포시는 올 10월에 개최할 제6회 군포시 청소년진로박람회를 '지속 가능한 진로 탐구'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운영 방향은 기후 변화, 코로나19와 같은 생태적 위기를 직면하며 살아가는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 즉,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필요(needs)뿐만 아니라, '타인과,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 고민도 필요하다는 논의 아래, 올해 청소년진로박람회가 현재 주요 구성원이자, 미래 세대인 관내 청소년이 지속 가능한 진로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설정했다. 

 

주관기관인 군포시청소년재단 사회적가치혁신센터는 7월 약 2주간 올해 해당 사업 기획과 운영에 청소년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우리가 만드는 2021 청소년진로박람회'라는 제목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청소년이 '요즘 나의 고민 또는 관심사'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학업(51.5%), 진로(49.7%)였다. 

 

14~16세(중등 연령) 집단의 경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53.4%)'의 응답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나 더욱 진지한 진로 탐구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응답수를 보인 이타적인 일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 묶음으로,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서 주변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싶다', '아픈 사람들을 빠르게 이송하고 싶다', '화이트 해커가 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도와주고 싶다' 등을 포함한다. 

 

동물보호 범주에는 '아픈 동물들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치료해주고 싶다' 등의 응답이, '환경 문제 및 위기 해결 범주에는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쉽고 싸게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고 음식을 원하는 대로 먹게 하고 싶다' 등의 응답이 묶인다. 

 

한편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마땅한 벌을 주고 싶다', '자세한 수사를 통해 억울한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등 공정한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도 발견돼 공정성에 대한 이 세대의 요구를 확인힐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체력을 길러 나라를 지키고 싶다', '나라 간 평화를 유지하고 싶다' 등의 응답들이 국가 기여 범주로 묶였다.

 

군포시청소년재단 사회적가치혁신센터 한 담당자는 관내 청소년 총 1,723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앞날 설계를 위해 이미 생태적 사고, 공존을 위한 사고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진로박람회가 생태적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앞날에 대한 고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제6회 군포시 청소년진로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진로 탐구하기: 지진탐구'라는 제목으로 10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VR 가상 박람회장과 소셜 미디어, 청소년 전용 카페 'Teen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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