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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반려견연구소 '집에서왈왈' 김성민 소장, "애견훈련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훈련은 산책"

  •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애견훈련 프로그램 진행
  • 산책훈련... 보호자가 반려견을 직접 교육하는 것이 중요

 

'집에서 왈왈' 김성민 소장과 반려묘 쭈주

 

양주 애견훈련소 '집에서왈왈'은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반려견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곳이다. 오랜 애견훈련의 노하우를 지역 반려인들과 공유하고 있는 '집에서왈왈' 애견훈련소의 김성민 소장을 만났다.

 

훈련소에 들어서면 가정집을 닮은 시설을 만날 수 있다. 야외 데크와 운동장이 보이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거실이 보인다. 

 

 

'집에서왈왈' 야외 데크와 운동장

 

거실에서는 낮잠을 달게 자고 있는 고양이 '쭈쭈'를 만났다. 쭈쭈는 8년 전 라면상자에 담긴 채 버려졌던 유기묘였다고 한다. 김 소장은 "저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쭈쭈를 만나면서 달라졌습니다"라고 말한다. 김 소장은 반려묘 쭈쭈 뿐 아니라 10년 전 만난 유기견 심바와도 함께 사는 반려인이다.

 

 

반려견 심바

 

거실에서 '집에서왈왈' 김성민 소장으로부터 애견훈련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대화를 통해 김 소장의 훈련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김 소장은 수목원애견스쿨은 약 8년간 운영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국토교통부 소속 철도경찰대에서 탐지견 핸들러와 교관으로 활동했다. 

 

의정부 애견카페 '다양하개'의 염진수 대표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염 대표는 10년 전 김성민 소장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10년 전 김성민 소장님을 만났는데, 처음 만났을 때 방어훈련을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프리스비나 어질리티 같이 큰 퍼포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당시에는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세퍼드나 말리노이즈 같은 대형견들이 경비훈련의 일환으로 하는 훈련이 방어훈련이다. 10여 년 전 김성민 소장은 자신을 찾아준 염 대표에게 수준 높은 방어훈련을 보여줬던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방어훈련... 10여 년 전 방어훈련을 보여주고, 그런 김 소장을 찾아갔던 '다양하개'의 염 대표, 반려동물 분야 숨은 고수들임에 틀림없다.

 

다음은 '집에서왈왈' 김성민 대표로부터 들은 애견훈련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애견훈련에 담긴 김 소장의 철학을 함께 느껴보자.


집과 같은 환경 조성

 

일반적으로 애견훈련소에 가면 교육을 받으러 온 많은 개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들이 많을수록 훈련에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10마리 이상되면 훈련이 힘듭니다.

 

그래서 집과 같은 환경에서 소수의 개들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반려견들은 집과 같은 환경에 놓이게 되면, 애견훈련소에서는 보이지 않을, 집에서만 보이는 행동들을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이런 행동을 훈련하고 교육할 수 있는 것이 저희 훈련소의 장점입니다. 


산책훈련

 

애견훈련 중 가장 기초이자 어려운 훈련이 산책훈련입니다. 예를들어, 탐지견 훈련에 있어 탐지훈련은 어렵지 않으나 순찰 훈련이 어려운데, 결국 순찰훈련은 산책훈련입니다. 

 

반려견은 산책 중 주변 소음이나 사람, 사물에 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려견 산책훈련은 간단한 복종 훈련에 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산책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산책의 사전적 의미는 '휴식을 위해 천천히 걷는 것'인데 반해 대다수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나가면 '짖는 개, 끌고 다니는 개, 산책 매너가 없는 개'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개에게 있어서도 밖에 나가 짖고, 반려인을 끌고 다니는 것이 '노동'이지 즐거움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야외활동은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TV 등의 매체에서는 산책의 장점만 부각하고 어떻게 산책시켜야 하는지는 안 가르쳐줍니다. 

 

저는 산책훈련을 할 때, 보호자가 직접 와서 산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보호자들과 시내, 공원, 산책로 등에 나가 보호자들이 직접 교육을 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집에서왈왈'은 산책교육을 월 4회(1회당 2시간), 총 16회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성민 소장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의 핵심은 '집과 같은 환경에서 교육' 하는 것과 '보호자가 직접 하는 산책훈련'이다.

 

탐지견 훈련에 있어 탐지 훈련보다 더 어려운 것이 '순찰(산책) 훈련'이라고 말하는 김 소장은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탐지견 훈련 세트를 소개해줬다. 

 

 

탐지견 탐지훈련 세트

 

국내 애견훈련의 계보는 한국애견협회 신귀철 회장,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임장춘 소장 등의 1세대로부터 이웅종 교수, 안충기 교수 등의 2세대, 그리고 그 뒤로 김성민 소장 연령대의 훈련사들이 잇고 있다. 

 

김성민 소장은 애견훈련소를 운영했던 노하우와 탐지견 훈련을 지도하고 교육했던 노하우를 '집에서왈왈'에 집약했다. 그리고 이런 김 소장의 노하우는 조만간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도서출판 좋은땅 '산책하는 강아지')

 

김 소장은 산책훈련과 더불어 퍼피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김 소장의 이런 철학은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반려인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김성민 소장은 블로그 '반려견연구소'를 통해 자신의 애견훈련 철학과 노하우, 일상의 모습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국내 애견훈련의 전통 계보를 잇고 있는 김성민 소장의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정과 같은 훈련 환경 조성, 산책훈련, 퍼피 트레이닝... '집에서왈왈' 애견훈련소를 방문했을 때, 20여 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김성민 소장이 들려준, 애견훈련의 핵심 키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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