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과 중소형견 모두를 반갑게 맞아주는 곳, 의정부 고산동 애견카페 히릿을 방문했다. 주차장에서 내려 카페쪽으로 걸어가는데 입구에 반려동물 관련 격언이 쓰여진 간판이 보인다.
"반려동물은 자기자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이 세상의 유일한 생명체일 것이다"... 초록의 식물들을 배경으로 흰 바탕에 쓰여진 글씨가 여느 애견카페와는 남다른 느낌을 준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보더콜리 한마리가 팔자 좋게 누워서 인사를 한다. 이름은 '러쉬', 나이는 8살이라고 한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넉살좋은 보더콜리를 보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음료를 주문하는데, 카운데 벽에 게시된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에는 히릿의 이연호ㆍ강은혜 대표의 모습과 반려견의 모습이 있다. 사진 속 견공들은 모두 대표 부부의 반려견이라고 한다.
애견카페 히릿은 1호점이 서울 건대쪽에 있고, 이곳 고산동에 있는 카페는 2호점이다. 부부는 두 곳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매주 수요일을 휴무로 정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음료를 마시며 카페 히릿의 실내를 둘러본다. 분홍빛과 어우러진 포토존이 인상적이다.
애견카페 히릿은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도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놀이터도 중대형견 놀이터, 중소형견 놀이터, 모든 견종이 가능한 놀이터 등 3곳으로 구분되어 있고,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애견수영장도 있다.
중소형견 놀이터에 먼저 들어가봤다. 놀이터 주위로 반려인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보인다. 그리고... 카페 히릿에 놀러온 웰시코기,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의 멍멍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휀스를 사이에 두고 중대형견 놀이터가 있다. 휀스 건너편에서 놀고 있는 대형견들을 보며 놀이터에 들어가니, 반갑게 마중을 나온다.
순간포착! 말라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여기에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도 다른 두 견공들과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시간이 흐르자 다른 대형견들도 놀러와 함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견수영장!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방금전까지 물놀이를 한 골든 리트리버 발견... 애견수영장 역시 시간이 흐르니, 많은 견공들이 놀러왔다.
놀이터 가장 안쪽에 모든 견종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 묘목들과 포토존이 보인다.
웰시코기, 요크셔테리어, 푸들,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들 리트리버... 카페 히릿에서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다양한 견종을 만났다.
달리고, 수영하고... 마치 "더위야 물럿거라"라고 외치면서 신나게 뛰고 헤엄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놀이터를 둘러보고 다시 카페 히릿의 실내로 돌아오며,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19마리의 반려견을 돌보는 부부,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노하우를 담아 이연호ㆍ강은혜 대표가 운영하는 애견카페, 히릿! 무더운 여름, 사랑하는 반려견과 방문하기에 제격인 의정부 애견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