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동행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옵티팜ㆍ조에티스와 3자 MOU 체결

야호펫 2021. 7. 7.
  • 웅취제거백신 공급사업, 새끼 돼지 고환의 외과적 제거 대신 백신 접종으로 전환 목적
  • 대한수의사회장, “동물복지 향상과 한돈업계의 ESG 정착에 도움 줄 듯”

 

대한수의사회가 웅취제거백신 국내 공급을 위해 3자 MOU를 체결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이사 한성준, 김현일), 조에티스(구 화이자동물약품, 대표이사 이윤경)와 동물복지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동물복지를 고려해 웅취제거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의 절반은 수퇘지인데, 수퇘지는 태어난 지 일주일 이내 중성화가 이루어져야 수퇘지 특유의 냄새(웅취)를 차단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대부분의 농장은 웅취감소를 위해 새끼 돼지의 고환을 외과적 제거 방법을 실시하는데, 이를 백신 사용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대한수의사회, 조에티스, 옵티팜이 동물복지향상, 백신 공급, 국내 유통 등 각각 역할을 맡기로 했다.

 

현재 대세로 자리잡은 외형적 제거 방법은 감염에 취약해 폐사율이 증가하며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고통, 통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월부터 고환제거 전에 반드시 마취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고환제거를 지양하고 관련 백신 사용을 권고하는 등 장기적으로 동물복지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 시행해 가고 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이번 MOU는 한돈업계의 동물복지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동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웅취제거백신은 한국과 사육규모가 비슷한 태국과 캐나다에서 각국당 연간 약200억원 정도 팔리며 매년 2배 이상으로 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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