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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의정부

[의정부 반려동물 지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의정부 20년 전통 오리구이집 '깊은골'

by 야호펫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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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골 입구

 

20년 전통의 의정부 오리구이집 '깊은골'은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 식당이다. 반려인을 위한 전용 애견동반 식당은 아니지만,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반려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이다.

 

 

넓은 실내공간

 

깊은골에 들어섰을 때 느낀 첫인상은 식사를 하는 실내 공간이 넓다는 것이었다. 테이블과 테이블간의 거리가 널찍이 떨어져 있어 여느 식당과는 다른 느낌이다.

 

테이블 하나에 의자가 6개씩 놓여있었는데, 2~3명이 방문한 손님들도 많이 있었다. 그렇기에 손님이 많아도 답답한 느낌이 없었고, 옆 테이블과도 떨어져 있어 마치 대형 브랜드의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래는 깊은골의 차림표이다.

 

 

깊은골 차림표

 

메뉴 '뼈없는오리'

 

오리 로스, 주물럭을 비롯해 능이백숙과 황토 진흙구이, 그리고 깊은골의 여름별미 초계비빔냉면, 초계물냉면 등의 메뉴가 있다. 

 

깊은골에서 '뼈없는오리'를 주문해 식사를 했는데, 초벌을 한 후 나온 메뉴는 숯불에 구워 먹도록 되어있었다. 테이블 가운데 숯불을 중심으로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깊은골 대표가 직접 담근 술

 

실내 벽면 한 켠에는 깊은골 대표가 직접 담근 담금주가 전시되어 있었다. 하얀색 산삼주가 눈에 들어와 사진에 담았다. 그 맛이 어떨지 궁금했지만, 담금주는 판매용은 아니라고 한다.

 

 

귀여운 깊은골 배달 차량

 

깊은골은 반려인을 위한 전용 애견동반 식당은 아니라고 한다. 손님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에는 사전에 전화를 통해 반려견 동반 가능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깊은골 관계자는 말한다.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깊은골을 주로 방문하는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의 시간이라고 한다. 실내가 넓은 점을 고려한다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도 옆 테이블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데, 들어갈 때는 자세히 보지 않아서였는지, 깜찍하고 귀여운 차가 주차장에 있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깊은골 배달 차량이라며, 이 차량으로 배달하는 메뉴는 능이백숙과 황토 진흙구이라고 알려준다.

 

저녁 식사시간에 방문해서인지 깊은골에서 반려인과 함께 방문한 반려견들의 모습은 만나지 못했다. 미국의 경우 과거에는 'no pets allowed'라는 말을 사용하는 곳이 많았는데, 요즘은 'pets welcome'이란 말을 사용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말 그대로 '반려동물 출입금지'가 아니라 '반려동물 환영'이란 말을 사용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 이전, 필자는 지방 출장을 갈 때면 그 지역 애견동반 식당을 검색해 찾아간다고 말을 했었다. 그만큼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았던 것이 불과 2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예전과는 달리 많이 만날 수가 있다. 반려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예전보다 많이 만날 수 있는 애견동반 식당... 빠르게 변하고 있는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하며, 향후 이런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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