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에 방문했던 부산 남포동의 아지트 애견카페를 소개한다. 현재는 새로운 아지트로 이사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2020년 당시에는 복층 구조의 탁트인 애견카페였다.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었던 애견카페 아지트, 장소는 바뀌었어도 견공들은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1년 전 기록했던 글을 펼친다. (편집자 주)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산 남포동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다. 남포동의 어느 한 골목을 지나려는데, 어디선가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곳에 아지트 애견카페가 있었다.
카페 외부에 스피커가 있고, 그곳을 통해 멍뭉이들이 짖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아니었으면 그곳을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카페 앞에 세워져 있는 간판을 보니, 3층과 4층 복층의 애견카페라고 되어있다.
점심을 조금 이른 시간에 먹은지라, 카페에 들어서니 오픈준비를 하고 있었고, 잠시 4층에 있어달라고 얘기를 한다.
3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4층에서는 보드게임을 할 수 있었고, 복층구조라 그런지 탁트인 느낌이 들었다.
직원분들이 카페 청소를 끝내고, 3층에 내려와도 된다고 알려준다. 3층에 내려가니 ‘어서오시개’하고 반겨주는 견공들이 참 많다.
오랫만에 부산 영도의 바다도 보고, 이곳 아지트에서 다양한 견종의 견공들을 만난다. 제 각각 생김새도 성격도 틀린 견공들…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사진을 보면서 여러분은 견종들의 이름을 다 맞혔을지 모르겠다.^^
귀여운 견공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욘석들 사진을 많이 찍어봤는지, 이리도 포즈를 잘 취해준다. 다들 CF 모델을 해도 될 것 같다.
크기도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친구들이, 다들 옹기종기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의자에 앉아 있자니, 유독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는 아는체 해달라는 꼬마도 있고, 한번 왔다 아는 척 하고는 다시 돌아갔다 또 돌아오는 에너자이저도 있다.
부산 남포동 애견카페, 아지트에서의 오후! 잘 생기고 귀여운 견공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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