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콩이와 함께 다녀온 여행, 방문했던 카페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은근중독 희린의 블로그이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얼마전 우연히 카페에 소개된 글을 보고,
애견카페란 생각을 못하고 찾아간 “개들의 수다”
저희는 콩이를 데리고 애견카페를 잘 가지 않는 편이에요. 성향이 다르거나 댕댕이들끼리 사고가 잦은 곳이란 생각이 들어 보통은 애견동반 카페를 많이 가는 편인데…
아무생각없이 와서보니… 애견카페이더라구요.
울 신랑 콩이 안고 들어갈지 말지… 고민하는듯 싶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김포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죠~ 앗, 근데… 댕댕이 입장료를 받네요?
그것도 인당 7천원..이면 넘 쎈데요?
실내 공간은 꽤 넓고 깔끔합니다.
우리 콩이의 친화력은 말하면 입 아프죠~
내려달라고 쫄라서 조심스럽게 내려주니.. 다다닥 가서 벌써부터 친구 사귀기에 돌입합니다.
친구 강아지 공 뺏어 놀기 시작하는 콩이.
공을 워낙 좋아하는 녀석이라 다른 테이블의 모든 공들을 다 물고 오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남의 강아지 입에 있는 공도 뺏어 오기도 하구요.
콩이의 시선을 좀 쉬어줘야할 것 같아 안고… 카페 한바퀴를 돌아보니… 개인실 같은 곳이 있네요?
평일엔 무료로 사용가능한데.. 주말에 공간 사용료 1만원을 내야하네요.
룸안의 공간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가까운 댕댕이친구 모임으로 마음 편하게 놀기에 나쁘지 않은 듯 싶어요.
실외놀이터도 있어 콩이와 함께 콧바람 쏘이러 나갑니다.
이노무시키. 뒤도 안보고 바로 직진하네~
콧바람 나온 친구들과도 다 인사를 합니다~
전날 태풍 링링이 와서 마당이 다소 질퍽거린데다가… 뛰어놀기엔 아직 좀 그런듯 싶어
대소변만 해결한 듯… 시원하게 한빵 해주더니… 바로 실내로 쿨하게 향하는 녀석.
그후엔 공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는 콩이녀석. 저 자리에서 망부석이 되어 떠나질 않고… 저러고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산 공이 집에 얼마나 많게요~
신랑은 집에 콩이 공이 널려있다고 이번엔 절대 안사주겠다고 단호합니다.
결국, 친구공 뺏어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쩝쩝. 다행히 주변에서 다 이해를 해주셔서 콩이도 같이 놀았답니다.
담부턴 콩이 전용 공을 늘 챙겨다녀야할 것 같아요.
2시간 신나게 뛰어놀고, 나오는 길에 포토존 같이 되어있어 콩이 앉혀놓고 사진 빵빵! 찍어주었답니다.
처음엔 들어갈 때에는입장료가 있어 좀 마음이 그랬는데… 2시간 콩이가 실내와 실외를 신나게 뛰어놀고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놀아주니… 입장료가 나중엔 안 아깝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원래 예전 콩이는 30분정도 놀다 안아달라고 쪼르고 쫄라 결국 내옆에 앉아 친구들만 바라봤던 녀석인데… 너무 간만에 애견카페를 데리고 가서 그런가… 이번에 자기 세상인냥 엄청 잘 놀았답니다.
집에와 저녁달라고 해서 저녁주니… 일찌감치 쓰러져 주무시는 콩이.
그렇게 뛰어다녔으니… 너도 피곤하긴 하겠다. ㅋㅋㅋㅋㅋ
- 은근중독 희린 : http://blog.naver.com/iheejin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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