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서울대공원에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포장 박스 400개씩 기부
- 포장 박스는 사자, 호랑이,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놀이도구로 사용
- 동물들의 고유한 습성 이끌어내 보다 다양한 행동을 나타내도록 도와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가전제품의 포장재를 재활용해 동물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LG전자는 서울대공원에서 해오고 있는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을 포장하는 데 사용했던 종이 박스를 올해부터 매년 400개씩 기부한다.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동물들이 타고난 습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동물들의 생활 공간을 자연과 유사하게 만들어줘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LG전자가 기부하는 포장 박스들은 동물원에 있는 사자, 호랑이, 곰,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놀이도구로 사용된다. 대형가전을 포장했던 종이 박스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두껍고 넓어 동물들이 놀이도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LG전자와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이 제품 포장 박스를 재활용해 만든 놀이도구를 가지고 놀면서 고유의 습성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풍부한 행동을 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이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제품을 설치한 이후에 포장재를 모두 수거하고 있다. 또 수거한 포장재들을 전문 업체를 통해서만 재활용해 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포장재 가운데 종이 박스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들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동물원과 같이 필요한 곳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포장재의 재사용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LG 시스템 에어컨의 실외기 포장재는 기존에 완충재로 사용하던 발포 스티로폼(Expanded Polystyrene) 대신에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Expanded Polypropylene)으로 바꿔 재사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 H&A연구센터장 오세기 부사장은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제품 포장재를 기부하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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