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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펫푸드 시장을 장악할 것이다

  • 곤충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투자 회사들의 투자 증가

 

글/데비 필립 도날슨

 

2018년 곤충은 수많은 펫푸드 원료 중에서 감자나 타우린처럼 애견의 심혈관 질환과 관련되었던 원료보다도 더욱 자주 언 급되었다.

 

곤충 단백질을 향한 관심은 2019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아직은 생소한 이 곤충 단백질이 결국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될 것인가?

 

 

곤충을 함유한 펫푸드를 제조하는 회사

 

유럽의 법률이 펫푸드에 곤충 단백질 사용을 허가한 지 몇 년이 흘렀다. 초창기에는 이 법률 개정은 이미 전통적인 단백질 급원(쇠고기, 닭고기 등)을 사용하고 있는 펫푸드 회사가 시장의 얼리어답터들을 위한 테스트 제품 개발에 곤충을 첨가한 펫푸드 개발을 장려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곤충 단백질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들이 생기고 있다. 영국의 요라, 프랑스와 덴마크의 엔토마가 그 예이다.

 

이렇게 곤충원료를 개발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이유는 유럽 펫푸드 시장에서 곤충 단백질의 소비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곤충원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투자 회사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 및 농업 투자회사인 Agfunder사는 미국과 남아프리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그리프로틴과 프랑스 업체인 Ynsect가 곤충 농장으로부터 역대 가장 많은 펀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Buhler Insect Technology Solutions(BITS)와 Alfa Laval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곤충 업계 전반(인간 식품 포함)은 2018년에 3억 달러의 투자했다.


가공 기계, 연구 및 솔루션 등으로 잘 알려진 Buhler와 같은 다국적 대기업은 곤충 단백질 제조사인 Protix와 파트너쉽을 맺고 공장을 건설하여 이 원료의 실용성을 입증하기로 했다. Protix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고 있다.

 

 

미국 펫푸드의 곤충에 대한 관심

 

세계에서 가장 큰 펫푸드 시장인 미국에서 균형잡힌 영양이 중요한 식사 대용 사료에는 곤충 단백질을 아직 사용할 수 없다.

 

곤충을 함유한 간식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식사 대용식에는 적용이 어렵다. 그러나 이것 또한 곧 바뀔 것이다. 최소한 동애등애의 사용 허가를 위해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AAFCO는 사용 허가를 위해 곤충 단백질이 펫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결과를 담은 연구 논문을 그 증거로 제출할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애등에 단백질 혹은 오일이 함유된 애견사료와 애묘사료를 섭취한 펫은 전통적인 단백질을 함유한 사료를 섭취한 펫보다 더 나은 소화력을 보였다. 이와 유사하게 귀뚜라미 함유한 펫푸드와 간식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곤충에 대한 불쾌감과 펫푸드

 

곤충단백질 지지자들은 이 원료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궁극적으로는 펫푸드의 생산 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에서의 곤충원료 규제와는 별개로 아직까지 곤충 원료 사용을 막는 큰 장벽은 불쾌감이다. 많은 나라와 문화에서 곤충을 식품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에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서양권에서는 곤충을 식품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거부감을 나타낸다.

 

하지만 펫푸드 적용은 또 다른 문제이다. 수많은 펫 오너들은 그들의 애견과 애묘가 곤충을 쫓아가고 심지어 먹기까지 하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특히 그들의 펫이 야생에서 산다고 가정해보았을 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곤충은 펫을 위한 좋은 먹이가 될 것이다.

 

[출처] 월간 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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