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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끝자락에 기적처럼 나타난 고양이 비단이, 녀석을 위한 할머니의 소원은 봄꽃 구경을 다녀오는 것
- 하지만 낯선 사람과 바깥을 극도로 두려워 하는 비단이의 학대 트라우마, 할머니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나타나 인생 끝자락의 소중한 선물이 되어준 내 고양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는 할머니 집사의 소원. 그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고양이를 부탁해>와 김명철 수의사가 나섰다.
주특기는 발라당~ 입맞춤은 무제한 서비스! 할머니를 위해서라면 종일 재롱잔치를 연다는 소원의 주인공은 바로 비단이! 그런데 할머니에겐 늘 사랑스럽기만 한 녀석에게도 남모를 사연이 존재한다고.
처음 구조되었을 당시, 학대가 의심되는 상태였다는 비단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어 코는 피투성이에 두 눈은 하얗게 바래져 있었다는 것. 회복되지 못한 한 쪽 눈은 결국 실명되었지만 할머니의 지극정성 덕에 3년째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 오고 있단다.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종종 심상치 않은 행동을 보인다는 비단이. 낯선 사람이 등장하면 계속해서 빛이 들지 않는 구석으로 숨어 들어가 극도의 두려움을 드러낸다는데. 게다가 오랜 집안 생활이 답답할까 싶어 잠시 바람이라도 쐬어주려 하면 몸서리를 치며 안으로 도망가 버린다고. 비단이의 그런 모습들을 볼 때면 할머니의 마음은 찢어지고.
10년째 앓고 있는 어지럼증으로 본인 역시 자유로운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할머니의 소원은 단 하나, 비단이와 봄맞이 바깥 구경을 나가는 것. 그렇다면 할머니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김명철 수의사의 가슴 따뜻한 솔루션이 공개된다.
* 방송일시: 2021년 3월 26일(금) 밤 11시 35분,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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