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그데이 D-2일, 12시간동안 독스포츠에 관한 내용 방송
미국에서는 8월 26일을 'Dog Day'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도그 데이는 2004년 콜린 페이지(Collen Paige)라는 사람이 제정했는데, 콜린에게 있어 이 날은, 자신이 10살일 때 처음으로 셀티(Sheltie)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입양한 날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도그 데이에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과의 사랑을 공유하고, 입양을 홍보하고 독려한다. 도그 데이에 대한 내용은 National Dog Day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2019년 도그 데이에는 좀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미국켄넬클럽(AKC)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도그 데이 이틀 전인 8월 24일, 스포츠채널인 ESPN이 'ESPN2'채널과 'ESPN 앱'을 통해 독스포츠를 생중계했다고 전했다.
오전 11:30부터 6시까지는 독스포츠가 생중계되었고, 6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재방송이 진행되었다. 미국에서도 도그데이를 앞두고 AKC의 독스포츠가 생중계된 것이 처음이라고 하니, 다소 의외이기는 하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스포츠채널인 SPOTV를 통해 독스포츠가 생방송 된 것과 비교할 수 있는데... 글쎄 우리나라에서는 장장 12시간을 독스포츠 중계에 할애할 스포츠채널이 있을까? 아직까지는 없을 것 같다.
독스포츠 생중계 소식은, 미국에서 독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조만간 스포츠채널을 통해 독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생방송이 아니더라도... 12시간이 아니더라도... 녹화방송으로 1시간 정도의 독스포츠를 볼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 미국의 독스포츠 생중계 소식... 독스포츠 동호인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겨주는 반가운 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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